'굿바이 SK'..."사랑받는 야구 이어갈 것"

'굿바이 SK'..."사랑받는 야구 이어갈 것"

2018.11.15.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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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K가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힐만 감독과 작별하고, 염경엽 신임 감독을 맞이했습니다.

염 감독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야구를 하겠다고 약속했고, 힐만 감독은 포스트 시즌의 추억을 잊지 못할 거라며 고별사를 남겼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을 사나이들을 이끌고 SK를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으며 한일 프로리그 제패 진기록을 남긴 트레이 힐만 감독.

가족을 돌보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는 사령탑을 SK 구단은 꽃다발로 배웅했습니다.

힐만 감독은 "지난 3주간 추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고별사를 남겼습니다.

애창곡까지 부르며 아쉬움을 대신했습니다.

[트레이 힐만 / SK 전임감독 : 성공의 기반은 관계에서 출발합니다. 포스트시즌 3주는 멋진 동화처럼 남았습니다.]

함께 참석한 염경엽 신임 감독은 "팬들에게 사랑 받는 야구를 이어가겠다" 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현임 단장에서 연봉 7억 원의 최고 대우로 새 사령탑을 맡게 된 만큼, SK에서 2년 간 배운 것과 넥센 시절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을 무기로 도전을 다짐했습니다.

[염경엽 / SK 신임감독 : 팬들에게 사랑받는 야구란 스마트하고 화끈한 야구와 성실하고 매너있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단장과 감독으로 함께 뭉쳐 8년 만의 우승을 합작했던 두 지도자는 각각 가족의 품과 현업 복귀를 선택하며 이별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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