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행복 주고파"...현빈, 다작(多作)의 이유

[Y피플] "행복 주고파"...현빈, 다작(多作)의 이유

2018.10.30.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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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행복 주고파"...현빈, 다작(多作)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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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의 영화에 이어 1편 드라마까지. 현빈이 2018년을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보내고 있다.

지난 29일 현빈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이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안시성'과 현빈의 작품 '공조'보다도 빠른 속도. 개봉 5일 차에 접어든 영화는 연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협상' 이후 근 한달만에 복귀. 부담도 상당했을 테다. 이에 현빈은 개봉 전 인터뷰서 "김태평이 소소한 행복을 '찾는' 사람이라면, 배우 현빈은 행복을 '드리고' 싶은 사람"이라며 꾸준히 작품에 임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작품으로서 소소한 행복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계속해서 현빈를 작품으로 이끈다는 설명인 셈. 다부진 각오 만큼 '창궐'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전작 '협상’에서 첫 악역에 도전하더니 '창궐'로는 귀신과 액션 연기를 펼쳤다. 그에 따르면 "액션을 하다 발톱도 빠질 정도"로 고생했다.

현빈은 '창궐' 속 이청이라는 인물을 만들며 가장 고민한 부분으로 "조금이라도 전과 다르게 보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드라마틱한 변화가 아니라도 '저 표정은 못 봤네. 새롭다'는 말처럼 표현, 행동, 액션에서 차이를 느껴주시면 배우로선 바랄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일까. 대중이 보는 현빈의 얼굴은 다채롭다. 그리고 새로움을 기대한다. 변신은 관객에게 새롭지만 배우에게 많은 부담을 요하는 바. 현빈은 새로움의 강박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래서 연기가 참 힘든 것 같다. 머릿속에 새롭게 시도하고 싶은게 있는데 표현이 안 될 때가 있어 어렵다. 차라리 참 정답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없다."

현빈은 연기가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고유한 매력과 의미를 느껴 계속하게 된단다. 처음에 고민과 걱정으로 시작하지만 막상 부딪히고 해결됐을 때 성취감을 느낀다고.

"검술이나 승마처럼 하나씩 배우고 풀어가면서 재미를 얻는다. 두려워하면서도 해내면 성취감을 느껴 계속한다. 연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흥미를 잃지 않고 있다."

[Y피플] "행복 주고파"...현빈, 다작(多作)의 이유

'창궐' 일정이 마무리될 때쯤 현빈은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tvN 새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박신혜와 함께 로맨틱 코미디를 펼친다. 독특한 건 수식어에 있다. 로맨틱 코미디에 서스펜스가 붙었다는 점.

현빈은 드라마에 대해 AR(증강 현실)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구현해낸다고 귀띔했다. 그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준비가 돼 있다면 이번 작품도 기대할 법하다.

"기존에 못보셨던 소재일 것 같아요. CG(컴퓨터 그래픽) 분량이 엄청 많더라고요. 어떻게 나올지는 잘 모르겠는데 분명한 건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거리로 다가갈 거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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