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빌딩→지하 벙커...'더 테러' 감독이 선사할 신세계

고층 빌딩→지하 벙커...'더 테러' 감독이 선사할 신세계

2018.11.12. 오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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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빌딩→지하 벙커...'더 테러' 감독이 선사할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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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러 라이브'(2013)에 이어 5년 만에 김병우 감독이 영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 제작 퍼펙트스톰필름)로 돌아온다. 김병우 감독이 그려낼 지하 30M 벙커는 어떤 모습일까.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전투액션이다.

김병우 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로 하정우와 함께 2013년 7월 558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재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았다. '더 테러 라이브'는 '한정된 공간' 소재는 흥행에 한계가 있을 거라는 영화계의 편견을 깨뜨린 작품이다. 'PMC: 더 벙커'는 '더 테러 라이브'의 지상 빌딩숲을 벗어나 지하 30M에서 펼쳐진다.

영화의 시작을 하정우가 제안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더 테러 라이브' 개봉 당시 하정우는 김 감독에게 "DMZ 지하에 지상과 데칼코마니 같은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호기심 어린 제안을 했다.

김 감독은 이 제안을 듣고 지하로 광활하게 펼쳐진 벙커 공간을 떠올렸고, 블록 장난감인 레고로 미니 벙커를 직접 만들었다. 실제 세트가 지어지기 전까지 폐기된 디자인만 수십 여개에 이를 정도로, 오랜 준비 끝에 세트 디자인 콘셉트가 확정됐다.

데뷔작으로 흥행과 신인감독상 4관왕이라는 기록을 남긴 김 감독이 5년 만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긴장감과 스케일, 속도감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PMC: 더 벙커'는 하정우가 최강 글로벌 군사기업을 이끄는 캡틴 에이헵 역을 맡아 '더 테러 라이브' 이후 김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이와 함께 이선균이 최고 엘리트 닥터 윤지의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12월 개봉.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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