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W 측 "마마무 콘서트 개최 여부, 팬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

RBW 측 "마마무 콘서트 개최 여부, 팬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

2018.11.15. 오후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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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W 측 "마마무 콘서트 개최 여부, 팬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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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마마무'의 소속사 측이 팬덤의 보이콧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마마무의 콘서트 개최 여부를 팬들의 투표로 결정한다.

마마무의 소속사 RBW 측은 오늘(1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들의 의견을 세심히 살피지 못하고 지속적인 실망감으로 마음에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마마무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원하지 않는 공연, 함께 만들지 못하는 공연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느꼈다. 발생하게 된 원인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이 마련한 대안은 투표다. 소속사 측은 "팬들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바, 심사숙고 끝에 의견을 직접 받을 수 있는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투표 내용은 ▲ '4season F/W' 콘서트 진행, '화이트(WHITE)' 앨범 발매 후 '4season ssfw' 콘서트 개최▲ '4season F/W' 콘서트 연기▲ 동일한 일정에 '팬미팅 성격을 띤 크리스마스 파티' 개최 (티켓 가격 변동 가능) 등 총 세 가지다.

앞서 마마무 팬 연합은 지난 1년 동안의 무리한 스케줄로 인한 멤버들의 건강 악화와 콘서트 완성도 우려 등을 이유로 콘서트와 굿즈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다. 소속사 측은 팬들에게 공식 사과하면서도 콘서트 스케줄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계속된 팬 연합의 반발에 결국 투표를 결정,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이하 마마무 소속사 RBW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RBW 입니다.

최근 마마무 컴백과 '4season f/w' 콘서트 관련하여 팬들의 의견을 세심히 살피지 못하고 지속적인 실망감으로 마음에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마마무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원하지 않는 공연, 함께 만들어가지 못하는 공연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느꼈고,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원인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하겠습니다.

이번 공연을 원하지 않는 팬들에게 콘서트 강행이 최선이 아님을 알고 있고, FW 콘서트를 원하는 팬들에게도 공연을 연기하는 것 또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팬들의 의중을 확인하고 수렴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후 1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선인증 추이를 지속해서 모니터 하며 그 다양한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로 인해 시간이 지체된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사실상 공연 준비는 오래전부터 시작되었고, 더 알차고 색다른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바, 심사숙고 끝에 의견을 직접 받을 수 있는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4season F/W' 콘서트 진행, 'WHITE' 앨범 발매 후 '4season ssfw' 콘서트 개최
▲ '4season F/W' 콘서트 연기
▲ 동일한 일정에 '팬미팅 성격을 띤 크리스마스 파티' 개최 (티켓 가격 변동 가능)

상기 투표는 11월 16일 (금) 오후 12시에 마감합니다.

다시 한 번 심려와 우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RBW는 도출되는 투표 결과에 반드시 따를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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