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신곡 '페미니스트' 해명 "여성 혐오 곡 아냐, 오해 풀렸으면"

산이, 신곡 '페미니스트' 해명 "여성 혐오 곡 아냐, 오해 풀렸으면"

2018.11.19. 오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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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신곡 '페미니스트' 해명 "여성 혐오 곡 아냐, 오해 풀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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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산이가 신곡 '페미니스트'가 여성혐오곡이라는 대중의 반응에 직접 해명했다.

산이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페미니스트' 이 곡은 여성을 혐오하는 곡이 아니다"며 "곡을 다시 한번 잘 들어봐주시면 곡에 등장하는 화자는 제가 아니다. 제가 이런 류의 메타적 소설과 영화를 좋아해 나름 곡에 이해를 위한 장치를 심어놨다고 생각했는데 설정이 미약했나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남녀혐오라는 사회적 문제점을 강하게 야기하기 위해 이 주제를 선택했고 곡의 본래 의도는 노래 속 화자처럼 겉은 페미니스트, 성평등, 여성을 존중한다 말하지만 속은 위선적이고 앞뒤도 안 맞는 모순적인 말과 행동으로 여성을 어떻게 해보려는 사람을 비판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산이는 '페미니스트' 가사를 구절마다 해석한 뒤 "화자는 남자를 대표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남자가 이렇다는 이야기 또한 아니다"며 "오해가 조금이나마 풀렸으면 좋겠다. 나머지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해명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산이는 이수역 폭행 사건 동영상을 SNS에 업로드에 비판 여론을 맞았고, 신곡 '페미니스트'를 발표해 연일 논란에 휩싸였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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