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국가부도의 날' 유아인 "금융맨 役, 공감대 형성 위해 노력"

[Y현장] '국가부도의 날' 유아인 "금융맨 役, 공감대 형성 위해 노력"

2018.11.19.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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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국가부도의 날' 유아인 "금융맨 役, 공감대 형성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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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금융맨 연기를 위해 중점을 뒀던 부분을 설명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 CGV에서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 제작 영화사 집)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배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그리고 최국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유아인은 캐릭터 구축 과정을 묻는 질문에 "연습 밖에 없었다. 평소보다 경제 관련 뉴스를 찾아본다거나 친구들 앞에서 연설 비슷한 것도 해봤다"고 말문을 뗐다.

본인이 맡은 윤정학에 대해서는 "윤정학의 성격이나 선택들에 대해서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했다"면서 "어떤 면에서 이기적이고 현실주이자, 기회주의자이기도 하지만 인간적이라고 생각했다. 거부감 없이 관객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인물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윤정학은 중심 이야기에서 벗어났다. 방관자적이고 다른 줄기를 타는 친구지만 주변에 계셨던 송영창 선생님과 류덕환 씨의 도움을 받아서 연기했다"고 한 뒤 "경제 이야기가 생소하고 어떤 측면에서는 재미없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젊은 친구들에게 어필하고 끌고 들어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는 위기를 예견하고 대책을 세우려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한시현 역을, 유아인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는 금융맨 윤정학 역을, 허준호는 회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평범한 가장 갑수 역을, 조우진은 위기를 통해 새로운 판을 짜려는 재정국 차관 역을, 뱅상 카셀은 한국과의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하는 IMF 총재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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