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마마무, 컴백 전 가시밭길…음악으로 팬심 돌릴까

[Y이슈]마마무, 컴백 전 가시밭길…음악으로 팬심 돌릴까

2018.11.28.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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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마마무, 컴백 전 가시밭길…음악으로 팬심 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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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마마무'가 컴백을 앞두고 연이은 논란에 휘말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팬 연합 보이콧 사건에 이어 멤버 휘인이 부친의 사기설에 가정사를 고백한 것.

래퍼 마이크로닷이 쏘아 올린 '훔친 수저' 논란은 연예계 곳곳으로 퍼졌다.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과거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속속 등장한 데 이어 다른 연예인의 부모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 것.

마이크로닷으로 시작된 '빚투'는 '아이콘' 비아이, 가수 비, 래퍼 도끼 그리고 '마마무' 휘인에게까지 옮겨붙었다. 이들 중 일부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 중이고, 일부는 자세한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마마무' 휘인도 아버지로 인해 구설수에 휘말렸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마무 휘인의 아버지가 2016년 2000만 원의 돈을 갚지 않아 아버지 사업이 파산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온 것.

마이크로닷 논란으로 인해 연예인 가족 논란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진 대중은 마마무 측에도 빠른 피드백을 요구했다. 그러자 휘인은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고, 여기엔 휘인의 공개하지 못했던 아픈 가족사가 포함돼있었다.

휘인은 소속사를 통해 "아버지는 엄마와 이혼 이후 전혀 교류가 없는 상태다. 지금도 어디서 뭘 하시는지 연락이 끊겼다.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럽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예인이라면 가족 리스크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대중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직업인 만큼, 자신과 연관된 일에 있어 명백한 입장을 밝혀야 하며, 본인의 일이 아니더라도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경우도 있다.

하지만 휘인의 경우, 공식 입장 내용이 사실이라면 '빚투'의 피해자라고 볼 수도 있을 터. 어머니와 이혼하고 전혀 교류가 없는 부친의 논란으로 인해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가정사까지 고백하고 구설에도 휘말렸기 때문이다.

마마무는 바로 내일(29일) 컴백한다. 그런데 유난히도 이번 컴백 전에는 많은 논란에 휘말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앞서 마마무는 팬 연합과 소속사의 대치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앞서 마마무 팬 연합은 마마무의 지난 1년 스케줄을 바탕으로, 무리한 스케줄로 인한 콘서트의 완성도와 멤버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며 '4season F/W' 콘서트와 굿즈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콘서트 연기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한차례 밝혔다. 그러나 팬 연합의 보이콧이 계속되자 팬들의 투표로 콘서트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투표 결과에 따라 공연은 연기됐다.

여러 논란을 뒤로 하고 마마무는 예정된 29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로 컴백한다. 실력파 걸그룹으로 사랑받아온 마마무가 이번에도 음악을 통해 여러 논란을 타파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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