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Y터뷰] 버닝썬 대표 "김 씨에 성추행 피해 여성, 지난해 12월 고소"

[단독Y터뷰] 버닝썬 대표 "김 씨에 성추행 피해 여성, 지난해 12월 고소"

2019.01.30.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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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Y터뷰] 버닝썬 대표 "김 씨에 성추행 피해 여성, 지난해 12월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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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 2명이 지난해 12월 고소했다."

클럽 버닝썬 대표가 성추행 피해 여성의 고소 사실을 밝혔다.

이문호 버닝썬 대표는 30일 YTN Star에 폭행 사건 전말에 대해 인터뷰했다. 이 대표는 "피해를 주장하는 김상교 씨의 행동에 우리도 억울함이 많다"며 "클럽 관계자가 김 씨가 클럽 내에서 성추행하는 것을 목격했고, 그 일에 대해 제지하면서 생긴 일이다"며 입증할 내부 자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물병으로 여성의 엉덩이를 치거나, 손으로 허리를 잡았다.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은 피하기 바빴고, 김 씨는 그 사람을 쫓아가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대표는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김 씨에게 폭행을 가한 장 모 이사는 회사 내 징계위원회를 열어 퇴사 처리를 했다"고 인정했다.

이 대표는 "(김 씨로부터의)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2명의 여성이 지난해 12월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클럽에서도 사건에 협조하기 위해 클럽 내외부 CCTV를 모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단독Y터뷰] 버닝썬 대표 "김 씨에 성추행 피해 여성, 지난해 12월 고소"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8일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집단 폭행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 씨는 자신이 가드(보안요원)들과 클럽 이사인 장 씨에게 집중 폭행을 당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현장 증언에 따라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점, 또 흥분한 상태로 클럽 업무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현행범 체포했다. 여기서 김 씨는 경찰에게도 폭행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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