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소속사 대표 "성추행 사실무근...조사 통해 바로잡겠다"(공식입장)

'피소' 소속사 대표 "성추행 사실무근...조사 통해 바로잡겠다"(공식입장)

2019.02.01.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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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소' 소속사 대표 "성추행 사실무근...조사 통해 바로잡겠다"(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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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소속 연습생을 성추행 한 혐의로 기획사 대표 A씨(53·여)가 피소된 가운데, A대표와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A대표와 소속사 관계자는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며 31일 YTN star와 만난 자리에서 "연습생들과 부모들은 객관적인 증거없이 오로지 본인들의 진술만으로 사실이 아닌 일을 사실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습니다"라는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이어 "사건의 핵심은 아이돌 팀 운영에 있어 연습생과 회사간에 있는 의견 조율 도중 연습생들이 무단으로 숙소를 이탈하였고 회사의 복귀 요구를 수차례 거절한 것입니다"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있지도 않은 여자 대표의 성추행이라는, 자극적 언어의 사용과 조작을 통해 여론을 호도하여 회사에는 크나큰 피해를, 당사자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귀책 사유가 있고 그에 따른 계약해지의 책임이 있다면 법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모두 연습생들과 부모들에게 있다는 것이 회사의 판단이며 현재 이에 대해 손해배상과 위약벌에 대한 소송이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해 진행중인 상황입니다. 성추행 관련해서 고소가 들어온 것도 성실히 조사에 응해서 사실이 아닌 것을 바로잡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을 포함한 한 가요 기획사 남성 연습생 6명이 소속사 대표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으로 지난 1월18일 고소했다.

고소인들을 비롯한 이 기획사 소속 연습생 10인은 "약 1개월간의 현지 공연 진행하고, 이를 마칠 무렵인 지난 2018년 9월 28일 일본 동경 신오쿠보에 위치한 한 횟집에서 전체 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6명의 연습생이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A대표 측 변호인은 "멤버 10인은 10월 초 일본 공연을 가지 않는 것으로 계약서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가 계약서 변경을 거부당하자 갑자기 9월 말 있었던 회식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 당시에는 아무 일도 없었고 문제 제기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다음은 소속사 대표 입장 전문]

연습생들과 부모들은 객관적인 증거없이 오로지 본인들의 진술만으로 사실이 아닌 일을 사실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핵심은 아이돌 팀 운영에 있어 연습생과 회사간에 있는 의견 조율 도중 연습생들이 무단으로 숙소를 이탈하였고 회사의 복귀 요구를 수차례 거절한 것입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있지도 않은 여자 대표의 성추행이라는, 자극적 언어의 사용과 조작을 통해 여론을 호도하여 회사에는 크나큰 피해를, 당사자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습니다.

귀책 사유가 있고 그에 따른 계약해지의 책임이 있다면 법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모두 연습생들과 부모들에게 있다는 것이 회사의 판단이며 현재 이에 대해 손해배상과 위약벌에 대한 소송이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해 진행중인 상황입니다. 성추행 관련해서 고소가 들어온 것도 성실히 조사에 응해서 사실이 아닌 것을 바로잡겠습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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