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보이, 우디에 표절 의혹 제기…우디 측 "거론 가치 없다"

프라임보이, 우디에 표절 의혹 제기…우디 측 "거론 가치 없다"

2019.02.01.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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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보이, 우디에 표절 의혹 제기…우디 측 "거론 가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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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프라임보이가 가수 우디의 신곡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프라임보이는 31일 자신의 SNS에 "우디의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이 2015년 10월 27일에 제가 제작 및 작곡을 한 차메인 '클럽에서'와 비슷하다 혹은 표절 논란이 생긴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곡의 원작자로서 위 두 곡이 일부 멜로디와 곡 콘셉트 가사 주제 코드 진행 등에서 유사한 부분들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일로 이 노래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되니 기분이 묘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우디 측 관계자는 "거론할 가치가 없는 일이다. 표절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은 헤어진 연인이 클럽에서 흘러나오는 자신의 노래를 듣게 된다면 춤출 수 있을지, 또 어떤 감정을 느낄지 예전 연인을 향한 복잡한 마음을 가사로 담아낸 우디의 자작곡이다.

■이하 프라임보이 입장 전문

어젯밤 우디 님의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의 곡이 2015년 10월 27일에 제가 제작 및 작곡을 한 차메인 '클럽에서'와 비슷하다 혹은 표절 논란이 생긴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곡의 원작자로서 위 두 곡이 일부 멜로디와 곡 콘셉트 가사 주제 코드 진행 등에서 유사한 부분들이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노래는 제가 스물한 살 제 동생 차메인이 스무 살일 때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던 시절 우리 둘을 만나게 해준 소중한 노래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 제 전 재산을 털어 만든 GVOY 레코드는 프리마뮤직 그룹의 전신이기도 하며 부족하고 어린 저희를 이끌어주고 도와주신 수많은 선배 뮤지션들과의 추억들과 저희의 순수함이 담겨 있는 노래입니다.

이런 일로 이 노래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되니 기분이 묘하네요.

차메인과 저의 행보를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저희의 시간을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우디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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