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피하지 못한 '프듀' 출연자 논란…엠넷·JYP 이틀째 "확인 중"

[Y이슈] 피하지 못한 '프듀' 출연자 논란…엠넷·JYP 이틀째 "확인 중"

2019.05.07.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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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피하지 못한 '프듀' 출연자 논란…엠넷·JYP 이틀째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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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즌 반복되는 출연자 사생활 논란을 피하기 위해 3번의 미팅을 가졌지만, 역부족이었다. 첫 방송 직후 연습생 윤서빈에 대한 일진설이 흘러나오면서 소속사와 방송국 모두 난감해하는 모습이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 지난 3일 막을 올렸다. 1회는 이전 시즌 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유튜브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40만 시청자가 동시 시청하는 등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첫 방송 이후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출연자 윤서빈에 대해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술집 배경 사진, 교복을 입은 채 흡연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공개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윤서빈은 '프로듀스X101'에서 1등 자리를 차지하면서 1회 막판 '1분 PR 영상 베네핏'을 받는 등 주목받는 참가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번 논란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스X101'은 시청자들의 투표로 그룹 멤버를 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생활 논란은 출연진은 물론 소속사와 프로그램에도 치명적이다. 또 논란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방송되지 못하고 편집될 수밖에 없다.

특히 윤서빈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그 동안 소속 아티스트의 인성을 강조해왔던 소속사의 연습생이 이같은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이 팬들에게 더욱 큰 실망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안중영 PD는 "연습생 및 기획사와 3번 정도 미팅을 가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서빈 논란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제작진은 확실한 출연자 검증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발생하자 팬들은 반발했다. DC인사이드 '프로듀스X101' 갤러리에서는 윤서빈의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팬들은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에 어긋나는 출연자"라며 제작진에게 퇴출을 촉구했다.

윤서빈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하자 "확인 중"이라고 답했던 Mnet 관계자는 이틀째인 7일에도 "JYP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고, JYP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팀에서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소속사와 방송국 양측이 모두 걸려있는 만큼 모두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또 아직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만큼 섣부른 판단은 자제해야 하지만, 양측의 공식입장이 나오지 전까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프로듀스X101' 2화 방송도 오는 10일 예정되어 있어 다음 방송까지 많은 시간이 남지 않은 상황. 특히 윤서빈의 레벨 테스트가 2회에 공개될 전망이지만 사실 확인에 따라 내용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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