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노리는 부산, 광주 상대로 홈 최종전 승리 준비

승격 노리는 부산, 광주 상대로 홈 최종전 승리 준비

2018.11.01.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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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오는 11월 4일(일) 오후 2시 구덕운동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정규리그 홈 최종전을 가진다.

K리그2가 막바지로 이르면서 팬들의 관심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부산은 지난 주말 안산 그리너스 FC와의 홈 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 관중인 5,064명의 축구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광주와의 정규리그 홈 마지막 경기는 부산의 후반기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현재 K리그2 2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FC를 승점 4점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부산이 이번 경기를 이기고 성남이 수원FC를 상대로 비기거나 패한다면, 부산이 K리그2 2위 자리도 조심스럽게 노려 볼 수 있다. 특히, 오는 11월 11일(일) 펼쳐질 K리그2 최종전에서 부산과 성남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끝까지 축구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수도 있다.

부산은 최근 흐름이 좋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패배를 잊은 모습이다. K리그2 도움과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호물로, 국가대표 출신 김문환, 부산아이파크 유소년 출신 김진규 등 영건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비 역시 견고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어 상대팀이 쉽사리 부산의 골문을 흔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광주 역시 4위까지 주어지는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출전을 위해서는 부산이라는 큰 벽을 넘어야 하는 만큼 양팀 모두 공격적인 경기로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는 지난 안양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3경기 연속 무승의 흐름을 깼다. 팀의 주요 공격수인 펠리페 선수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 내며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의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부산과의 경기에서 팀 주포 펠리페와 살림꾼 여봉훈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됐다. 두 선수의 결장은 부산이라는 강 팀을 상대해야 하는 광주로써는 큰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또 다른 볼거리는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가지고 부산의 호물로와 광주의 나상호의 대결이다.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호물로는 올 시즌 8골 8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데뷔 후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 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골과 도움을 적절히 기록해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광주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이자 K리그2 득점 선두인 나상호가 버티고 있다. 나상호는 올 시즌 1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아시안게임으로 K리그2에서 1달 동안의 공백이 있었지만 그의 득점 기록을 따라올 선수가 없었다. 하지만 나상호가 득점 부분에만 치우친 반면 호물로는 득점과 도움에서 밸런스를 이루면서 팀을 리드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득점이나 도움에서 기록을 한다면 팽팽한 경쟁의 구도가 한 쪽으로 기울어지는 만큼 경기장을 찾는 축구팬들로써는 이들의 활약도 집중해서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편, 부산은 이번 홈 최종전에서 올 시즌 최다관중 기록을 노리며 총 1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준비해 경기장을 방문한 축구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증정할 계획이다. 삼진어묵㈜에서는 어묵바 2천개를 선착순으로 나눠주며 어묵바 파티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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