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장현수 사건 주목 "봉사활동 조작 장현수, 대표팀 퇴출"

외신, 장현수 사건 주목 "봉사활동 조작 장현수, 대표팀 퇴출"

2018.11.02.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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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외신들이 '봉사활동 조작' 논란에 휩싸인 장현수가 대표팀에서 퇴출됐다는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옛 명칭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장현수의 징계에 대해 심의했다.

장현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병역특례를 받은 체육요원은 60일 이내의 군사교육과 함께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체육봉사활동을 이수하도록 되어있다. 과거에는 체육봉사활동 규정이 없었으나 2015년 7월부터 새로 도입됐다.

하지만 국정감사를 통해 장현수가 봉사활동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처음에는 부인하던 장현수가 결국 시인하며 KFA의 공정위원회가 개최됐다. 공정위원회의 판결은 '대표팀 영구제명'과 '벌금 3천만원'이었고, 장현수는 더 이상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수 없게 됐다.

이 소식을 외신들도 전했다. 한국과 월드컵에서 상대했던 독일의 '빌트'는 "장현수가 대표팀에서 퇴출됐다"면서 "장현수는 KFA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고 전했다. 또한 '빌트'는 한국의 병역법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영국의 '더 선' 역시 "한국이 A매치 58경기를 뛴 장현수를 봉사활동 조작으로 A매치 출전을 금지시켰다. 한국은 군면제를 위해 올림픽 메달이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야 한다.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처럼 말이다"면서 "장현수는 약 2만 파운드(한화 약 2,924만 원)의 벌금도 낸다"고 보도했다.

사진 = 윤경식 기자, 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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