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김진수 복귀골' 전북, 울산 3-1 격파...역대 최다 승점 등극!

[K리그1 현장리뷰] '김진수 복귀골' 전북, 울산 3-1 격파...역대 최다 승점 등극!

2018.11.04. 오후 3: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K리그1 현장리뷰] '김진수 복귀골' 전북, 울산 3-1 격파...역대 최다 승점 등극!_이미지
AD
[인터풋볼=전주] 이현호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김진수가 복귀골을 신고했다. 전북은 전주성에 울산을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K리그1 역대 최다 승점 기록을 세웠다.

전북 현대는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5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3-1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전북은 2014년에 자신들이 세운 K리그1 역대 최다 승점(81점)을 경신하고 83점 고지에 오르며 새 기록을 썼다. 앞으로 3경기가 더 남아있기에 전북의 최종 승점이 궁금해진다.

[양 팀 감독 출사표]

전북 최강희 감독 : 이용에게 휴식을 줬다. 그동안 리그 경기, ACL 경기, 대표팀 경기 등 너무 뛰었다. 쉴 때가 되었다.

울산 김도훈 감독 : 2위와 3위는 많이 다르다. 이 경기서 승점을 얻어서 2위 자리를 굳히겠다. 그래야 다음 시즌이 편하다.

[선발 라인업]

[전반전] '골! 골! 골!' 전북, 전반에만 3골

양 팀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의 에스쿠데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박주호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떴다.

전북 역시 반격했다. 전반 13분 박스 안에서 한교원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으로 향했으나 오승훈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울산은 빠른 역습 위주로 공격을 풀었다. 전반 19분 김인성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홍정호를 제치고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주니오를 스쳐나갔다.

전북이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2분 한교원이 박주호의 태클에 걸리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김진수가 킥을 하는 척하며 공을 넘어갔고, 손준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손준호의 발을 떠난 공은 울산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전북은 곧바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1분 김진수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김신욱이 헤더로 한교원에게 연결했다. 노마크 찬스에 있던 한교원은 다이빙 헤더로 울산의 골문을 갈랐다.

전북은 역시 강했다. 전반 33분 최보경이 박스 안으로 롱스로인을 던졌고, 수비 헤더를 거쳐 박스 박으로 흘렀다. 뒤에서 기다리던 김진수가 곧바로 왼발 발리 슈팅을 때리며 쐐기골로 연결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이승기의 돌파를 로페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전] '주니오 만회골' 울산의 반격

울산은 독기를 품고 나왔다. 후반 킥오프와 동시에 속공을 이어갔다. 김인성이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도 전북의 맹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한교원이 크로스를 올렸고, 김신욱이 헤더로 꽂았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스쳐나갔다.

만회골을 넣으려는 울산의 공격은 번번이 송범근의 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23분 주니오의 슈팅과 곧바로 이어진 한승규의 슈팅을 송범근이 모두 막아냈다. 이후 전북은 로페즈를 빼고 이동국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울산의 추격골이 터졌다. 후반 29분 김인성의 크로스가 박스 안의 주니오에게 연결됐고, 주니오는 공을 한 번 접은 후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 공은 수비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송범근의 키를 넘어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북은 후반 37분 추가 득점 기회를 맞았다. 이승기가 수비수들을 제치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포스트를 때리고 밖으로 나갔다. 결국 경기는 3-1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전북 (3) : 손준호(전22), 한교원(전31), 김진수(33)

울산 (1) : 주니오(후29)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