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STAR] 빛 뿜는 황의조, G.오사카의 잔류도 꽃 피우다

[J리그 STAR] 빛 뿜는 황의조, G.오사카의 잔류도 꽃 피우다

2018.11.11. 오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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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황의조가 아시안 게임에 이어 일본에서도 희망을 전도하고 있다.

감바 오사카는 10일 오후 3시 스이타 시티 풋볼 스타디움서 열린 쇼난 벨마레와 2018 일본 J리그 32라운드서 황의조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황의조는 아데밀송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격하며 6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황의조는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엿봤다.

전반 44분 황의조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아데밀송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문전에서 헤더 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는 크로스 바를 맞았고, 황의조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골대를 맞추며 시동을 건 황의조는 후반 15분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고키 요네쿠라의 크로스를 몸을 날려 헤더 슛으로 연결하며 쇼난 벨마레의 골 망을 흔들었다.

리그 16호 골이자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6경기 연속골은 감바 오사카 최다 연속골 타이 기록이다.

황의조의 이 골은 결승골로 이어졌다. 황의조는 임무를 마치고 후반 41분 교체 아웃됐고, 황의조의 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 감바 오사카는 2경기 남은 가운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과 승점 8 차가 되면서 1부 잔류를 확정지었다.

그야말로 구세주 같은 활약이 이어졌다. 황의조가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직전 감바 오사카는 강등권인 16위였다. 한때 최하위까지 추락한 것에 비하면 나아졌다고 볼 수 있지만 불안감이 감돌았다. 게다가 황의조가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 왔을 때 팀은 오히려 한 계단 내려간 17위였다. 그러나 황의조는 6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이 사이 감바 오사카는 9위까지 오르며 잔류를 확정지었다.

감바 오사카의 미야모토 스네야스 감독은 경기 후 엔도 야스히토의 600경기 기록에 시선이 집중될 수도 있던 상황에서도 황의조의 태도와 노력의 결과물을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황의조의 팀 내 입지와 기여도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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