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최용수 감독, "현재모습 FC서울이 아니다, 더 성장해야 한다"(일문일답)

[K리그1 기자회견] 최용수 감독, "현재모습 FC서울이 아니다, 더 성장해야 한다"(일문일답)

2018.11.11. 오후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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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최용수 감독이 승리에도 불구하고 발전을 강조했다.

FC서울은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윤주태의 멀티골과 후반 막판 터진 박주영의 페널티킥골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13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또한 최용수 감독 역시 지휘봉을 잡은지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홈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최용수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상대는 수비적으로 견고히 나섰고 우리의 잔실수가 나왔다"면서 "내용보다 결과가 소중한 경기에서 노력과 헌신에 선수들에게 고맙다. 홈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더 발전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용수 감독은 "현재의 이 모습은 제가 생각하는 FC서울의 모습이 아니다. 상당히 초라해졌다. 팬들도 구단도 알아야 한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팀으로 가기 위해서 허투루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준비를 더 잘할 것이고 실타래를 잘 풀었기 때문에 조금 더 준비를 잘 한다면 인천전도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최용수 감독 일문일답

- 경기 소감

예상했던 대로 상대는 수비적으로 견고히 나섰고 우리의 잔실수가 나왔다. 득점 후 실점이 반복되는 패턴인데 다행히 전반을 2-1로 끝냈지만 똑같이 후반에 실점하는 상황이 나왔다. 후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준 것 같다. 상대에게 위험한 상황을 내줬지만 내용보다 결과가 소중한 경기에서 노력과 헌신에 선수들에게 고맙다. 홈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더 발전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

- 가장 긍정적인 효과?

항상 공정하게 선수들을 내보내야 한다. 국내선수들로만 꾸렸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나온 것 같다. 지난 일주일동안 선수들의 좋은 훈련태도가 나왔고 선수들이 커뮤니케이션이나 이런 부분에서 긴밀하게 잘 된 것 같다. 더 큰 팀으로 가기 위해서 적절한 포지션에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다.

- 고요한-윤주태 투톱에 대해서

고요한은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아니라 2선에 내려와서 공을 받아주는 역할이다. 예전에 윤일록이 그러한 역할을 했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 같다. 월드컵 이후 많은 자신감을 가진 것 같고 윤주태 칭찬해주고 싶다. 그 조합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팀 승리를 위한 의욕을 보여줬고, 활기찬 움직임이 기대 이상이었다.

- 13경기만의 승리인데?

2-2가 됐을 때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다면 이 참담한 결과를 어떻게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해줘야 할까 싶었다. 올바른 과정을 거치고 있다. 잘 따라 와주고 있고 하지만 저는 상대도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저도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믿음으로 기다렸다.

- 외국인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에반드로는 훈련에 합류했다. 자국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투혼.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현재의 스쿼드 현재의 이 모습은 제가 생각하는 FC서울의 모습이 아니다. 상당히 초라해졌다. 팬들도 구단도 알아야 한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이 시기를 어떻게 헤쳐 나와야 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팀으로 가기 위해서 허투루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준비를 더 잘할 것이고 실타래를 잘 풀었기 때문에 조금 더 준비를 잘 한다면 인천전도 이길 수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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