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L 리뷰] '안도한 슈틸리케' 텐진, 광저우전 1-5 역전패에도 극적 잔류

[CSL 리뷰] '안도한 슈틸리케' 텐진, 광저우전 1-5 역전패에도 극적 잔류

2018.11.11.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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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텐진 테다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에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지만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텐진 테다는 11일 오후 4시(한국시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2018 중국 슈퍼리그(CSL) 30라운드 최종전에서 1-5로 패했다. 텐진 테다는 승점 32점에 머물렀지만, 다롄 이팡에 패한 창춘 야타이(승점 32)에 승자승에서 앞서면서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텐진 테다는 조나탄을 필두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에 맞서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알란이 최전방에 섰고, 유한차오와 가오린, 탈리스카가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텐진 테다가 일찌감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7분 조나탄이 시에 웨이준의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그러나 전반 38분 탈리스카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광저우가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텐진 테다에 행운이 따랐다. 전반전 추가시간 뎅 한웬이 퇴장을 당하면서 텐진 테다가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텐진 테다는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후반 11분 과 후반 34분 잇달아 알란에게 실점했고, 후반 38분과 후반 추가시간 각각 정 롱, 왕 진즈에게 실점하면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텐진 테다는 최종전을 앞두고 충칭 리판, 창춘 야타이, 다롄 이판과 승점 32점으로 동률을 이루며, 최종전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생존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역전패에도 불구하고 창춘 야타이가 다롄 이팡과 단두대 매치에서 패하면서 강등이 확정됐고, 덕분에 텐진 테다는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하며 슈틸리케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최종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만큼 텐진에서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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