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잔류' 슈틸리케, "나는 솔직한 사람...내년도 함께하고파"

'극적 잔류' 슈틸리케, "나는 솔직한 사람...내년도 함께하고파"

2018.11.11. 오후 7: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극적 잔류' 슈틸리케, "나는 솔직한 사람...내년도 함께하고파"_이미지
AD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최종전 대패에도 불구하고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텐진 테다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고 싶다며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텐진 테다는 11일 오후 4시(한국시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2018 중국 슈퍼리그(CSL) 30라운드 최종전에서 1-5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텐진 테다는 승점 32점에 머물렀지만, 다롄 이팡에 패한 창춘 야타이(승점 32)에 승자승에서 앞서면서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시나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은 굉장히 어려웠다. 시즌 막바지에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도 많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난 시즌보다 승점 1점을 더 획득했다. 모두가 노력한 덕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찝찝한 결과였다. 전반전 막바지에 상대 선수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후반전에만 무려 4골을 내주면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잔류 확정에도 다음 시즌 슈틸리케 감독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슈틸리케 감독의 입장은 분명했다. 내년에도 텐진 테다와 함께하고 싶단 생각이다. 계약 관련 질문을 받은 슈틸리케 감독은 "나는 솔직한 사람이다. 진실만을 이야기한다"면서 "지난 시즌 이곳에 온 뒤 코칭스태프와 최선을 다했다. 내년은 더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다. 내일부터는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일찍 변하지 않으면 다음 시즌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가능한 빨리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윤경식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