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퀸컵] 여대생들의 축구 축제, 2018 K리그 퀸컵 조추첨 완료!

[인터풋볼=신문로] 정지훈 기자= "2018 K리그 퀸컵은 우리 것!" 새롭게 돌아온 여대생들의 축구 축제 '2018 K리그 퀸컵(K-WIN CUP)'의 조 추첨이 완료됐다.

여자 대학 클럽축구 최강을 가리는 '2018 K리그 퀸컵(K-Win컵)'이 오는 24∼25일 양일간 경기도 포천축구공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K리그 퀸컵은 '디펜딩 챔피언' W-Kicks(연세대)를 비롯해 총 16개 팀들이 뜨거운 열전을 펼친다.

조추첨도 완료됐다. K리그 퀸컵에 참가하는 16개 팀들은 1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조 추첨식을 열었다. 지난 대회 우승팀 W-Kicks(연세대)를 비롯해 FC 천마(한국체대), SNUW FC(서울대), FC 여우락(성균관대)이 시드 배정을 받은 가운데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1조는 '디펜딩 챔피언' W-Kicks(연세대)를 비롯해 FC 앨리제(고려대), FC 숙명(숙명여대), FC 콕(이화여대)이 배치됐다. '숙명의 라이벌' 연대와 고대, '여대 라이벌' 숙명여대와 이화여대가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2조는 FC 천마(한국체대), INHA WICS(인하대), FC Hustle(가톨릭관동대), 다울(동아대)가 만났고, 3조는 SNUW FC(서울대), FC Holics(한국외대), LION Ladies(한양대), PNU 레이디스(부산대)가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부산에서 올라온 동아대와 부산대의 성적에 관심이 모인다.

마지막 4조는 FC 여우락(성균관대), ESSA(이화여대), SWU FC(서울여대), WBFS(강남대)가 만났고, 조 추첨을 완료했다.

'디펜딩 챔피언' W-Kicks(연세대)의 송현희 선수는 "지난 대회 우승의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올해 성적이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결과를 얻고 싶다. 이번 대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다. 추운 날씨가 걱정되지만 프로연맹에서 숙소까지 지원해주기 때문에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현희 선수는 우승에 있어서 라이벌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한 팀을 선택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같은 조에 고려대가 있다. 10월 대회에서 패배했는데 설욕하고 싶다"며 복수혈전을 다짐했다.

연세대의 선전 포고에 FC 앨리제(고려대)의 구현정 선수는 "연세대에 승리해 2연승을 할 것이다. 우리는 항상 준비가 돼있다. 작년 고려대가 아니다. 올해 연습한 것이 잘 나오고 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올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며 연세대에 2연승을 거두겠다고 했다.

대회 방식은 리그와 토너먼트다. 24일에 조별리그가 열리고, 각조 1위와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이후 25일에 8강 토너먼트가 진행되고,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는 전후반 20분씩 진행하며, 8강부터는 무승부의 경우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기존 아마추어 여자 축구대회와 달리 참가비 없이 모든 경비를 지원받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아마추어 여자 대학 축구 콘텐츠를 만들어온 인스파이어드아시안매니지먼트가 주관한다.

# 2018 K리그 퀸컵 조 추첨

1조: W-Kicks(연세대), FC 앨리제(고려대), FC 숙명(숙명여대), FC 콕(이화여대)

2조: FC 천마(한국체대), INHA WICS(인하대), FC Hustle(가톨릭관동대), 다울(동아대)

3조: SNUW FC(서울대), FC Holics(한국외대), LION Ladies(한양대), PNU 레이디스(부산대)

4조: FC 여우락(성균관대), ESSA(이화여대), SWU FC(서울여대), WBFS(강남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