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고두심 “멜로 못 찍은 여배우의 한, 손현주 고백에 희망가져” [종합]

‘백반기행’ 고두심 “멜로 못 찍은 여배우의 한, 손현주 고백에 희망가져” [종합]

2020.10.30. 오후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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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이 ‘백반기행’에 출연 입담을 과시했다.


30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허영만이 배우 고두심과 함깨 속초의 맛을 찾아 떠난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고두심은 “ 뵙고 싶었다. 프로그램 보면서 나는 왜 안불러 주나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두심이 넘어지려는 찰나, 허영만이 잡아주는 그림이 연출되나 했지만 고두심은 씩씩하게 혼자 헤쳐나왔다. 이어 고두심은 “나는 너무 씩씩하게 탈이다. ‘선생님~저 못내려가요’그래야 하는데”라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배우로서 한이 있는 게 멜로를 못 찍어봤다”고 토로했고 허영만은 “액션 주로 하셨어요?”라고 농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허영만은 “제가 사실은 고백할 게 있다. 제가 고두심 선생님을 좋아했어요”라고 고백했고 고두심은 “그러면 옛날에 그때 이야기를 했어야지, 지금 시간이 흐른 지난 다음에 이야기하면 날더러 어쩌란 거냐”라는 능청 반응을 보이며 폭소를 더했다.


또한 고두심은 인생 스토리를 대방출했다. 고두심은 “제주도에서 19살 때 고등학교 졸업하고 올라와싿. 중고등학교 6년 동안 고전무용했다. 졸업하기 전에 영화배우가 꿈이었다. 집에선 ‘배우는 절대로 안된다‘고 해서 오빠 뒷바라지 빌미로 서울을 왔다. 무작정 놀고먹을 수가 없어서 한 회사의 채용공고를 봤고 회사에 들어가 ’미스 고‘로 4년 동안 근무를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멜로에 대한 바람 역시 다시금 언급했다. 고두심은 “멜로를 포기한다고 했더니 손현주 씨가 어느 기자 간담회에서 ‘멜로물이 오면 고두심 씨와 해보고 싶다’고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멜로물에 대한 희망을 닫으려다가 조금 열어놓게 됐다. 희망이란 단어는 죽을 때까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이기도.




속초의 맛이 담긴 정겨운 백반을 접하며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 출연하던 시절 역시 떠올렸다. 고두심은 “내가 30살 때 시작해 52살 때 그 프로가 매듭을 지었다”며 잊을 수 없는 드라마임을 언급했다. 또한 산 마니아임을 드러내기도. 고두심은 “가슴 시끄러울 때 산에 가면 마음이 잡히고 산이 참 좋다. 늘 산은 그냥 그대로 있다. 산에는 친구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이 없다. 걸망 하나만 짊어지고 가면 된다”고 산예찬론을 펼쳤다.


“사람들이 알아볼 때 불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고두심은 “나도 사람인지라 열날 때가 있지 않나. 근데 그냥 ‘네네 알겠습니다’라고 말해야만 한다. 그냥 방송국 가서 일하고 집에 오면 안나가고 싶다. 대문밖에 나가면 그 한장면을 가지고 나를 평가한다”고 털어놓기도.


또한 드라마 배역에 몰입하다가 아들의 팩폭을 받았던 에피소드 역시 공개했다. 고두심은 “‘사랑의 굴레’라는 작품이 있는데 ‘잘났어 정말’ 유행어를 낳은 작품이다. 의부증이 있는 역할이어서 남편을 긁는 역할이었다. 남편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괴롭히는 역할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한번은 우리 아들이 6살 때쯤 됐는데 학원 등록해 놓은 데도 안가고 그래서 혼냈더니 ‘ 잘못했어요. 엄마. 다시는 안할게요. 근데요. 텔레비전 나오는 얼굴하고 똑같아요’라고 하더라”며 아들의 팩트폭행 발언을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고두심은 허영만과 속초의 다양한 맛집과 음식들을 함께 소개하며 안방에 솔직입담과 함께 침샘폭발 역시 유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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