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사상 최고의 별 지다"…신성일 오늘 폐암으로 별세..향년 81세[종합]

"韓사상 최고의 별 지다"…신성일 오늘 폐암으로 별세..향년 81세[종합]

2018.11.04. 오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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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일이 별세했다.



신성일은 4일 오전 2시 25분 폐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81세.



고(故)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3일 고인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보도됐으나 오보인 것으로 밝혀지는 한차례 소동이 있기도 했다. 한국영화배우협회 국장은 이날 TV리포트에 "위독한 상태인 것은 맞으나 별세하시진 않았다"고 정정했다.



하지만 끝내 몇 시간 뒤 신성일은 숨을 거뒀다.



신성일은 1960년대~70년대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린 배우로 한 시대를 화려하게 풍미했다. 영화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히트작을 탄생시켰다. 데뷔 이후 5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독보적 인기를 누렸다.



특히 고인은 '맨발의 청춘'으로 인기 절정을 누리던 시기 배우 엄앵란과 결혼했다. 이후 신동일의 외도로 두 사람은 오랜 기간 별거했다.




고인은 정계에 진출하기도 했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국민당 후보로 서울 마포·용산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 또 다시 낙선했다.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삼수 끝에 대구 동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은 고인의 조카로도 유명하다.



신성일은 지난 10월초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밝은 표정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년 부산국제영화제에 내 인생작을 올릴 것"이라고 식지 않는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엄앵란과 장남 석현, 장녀 경아, 차녀 수화 씨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당 23호실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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