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감독 화이트리스트 논란 언급 "사실 아냐..마음 아팠다"

'출국' 감독 화이트리스트 논란 언급 "사실 아냐..마음 아팠다"

2018.11.05.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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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출국' 노규엽 감독이 화이트리스트 논란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출국' 언론시사회에는 노규엽 감독과 배우 이범수, 연우진, 이현정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출국'은 1986년 분단의 도시 베를린, 서로 다른 목표를 좇는 이들 속 가족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오길남 박사의 논픽션 '잃어버린 딸들 오 혜원 규원'을 원작으로 한다.



당초 '사선에서'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출국'은 박근혜 정부의 지원을 받은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영화'라는 보도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던 바.



이에 대해 노규엽 감독은 "합리적 의심이라는 명분 하에 사실 아닌 기사가 많았다. 한창 후반 작업 중이었다. 어떤 날은 마음이 너무 아팠고, 어떤 날은 기운이 너무 없었고, 어떤 날은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은 날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노규엽 감독은 "그럴 때마다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 스태프의 노력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영화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출국'은 이범수, 연우진, 박혁권, 박주미, 이현정, 이종혁, 경수진 등이 출연했다. 11월 14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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