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감독 "오랫동안 품은 이야기..실제로 부모님 사고로 잃었다"

'영주' 감독 "오랫동안 품은 이야기..실제로 부모님 사고로 잃었다"

2018.11.06.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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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차성덕 감독이 연출 계기를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영주' 언론시사회에는 차성덕 감독과 배우 김향기, 유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주'는 교통사고로 한 순간에 부모를 잃고 힘겹게 살아가던 영주(김향기)가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갖게 되는 낯선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차성덕 감독은 "'영주'는 오랫동안 품고 있던 이야기다. 나 역시 어렸을 때 사고로 부모님을 갑작스럽게 잃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차성덕 감독은 "어느 순간 가해자를 만나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 그들과 만나면 어떻게 될까,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란 생각에서 영화가 출발했다. 하지만 자기 고백성 영화가 되길 원하진 않았다. 상실과 애도에 대한 영화가 되길 바랐다"라고 연출 주안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영주'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됐다. 11월 22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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