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전설' 문희경 "해녀 연기중 고막 찢어져 청각 상실"

'인어전설' 문희경 "해녀 연기중 고막 찢어져 청각 상실"

2018.11.08.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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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희경이 천공 투혼을 털어놨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인어전설' 언론시사회에는 오멸 감독과 배우 전혜빈, 문희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어전설'은 제주 해녀들의 우여곡절 싱크로나이즈드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주 4.3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독립영화계 거장 오멸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 영화다.



문희경은 "생사를 넘나들며 찍었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영화에 전력질주하며 촬영했다. 실제로 고막에 구멍이 났다. 의사 선생님께서 수영하면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희경은 "귀에 천공이 있기 때문에 70%밖에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평생 청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외로움 상황에서도 배우들과 함께 고생하며 힘을 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 문희경은 "계속 치료하며 수중 촬영을 했다. 많이 힘들었다. . 촬영할 때쯤 되니까 구멍이 생겼던 고막이 스스로 치유가 되더라. 정말 많이 울었다"고 덧붙였다.



'인어전설'은 전혜빈, 문희경, 이경준, 강래연이 출연했다. 11월 15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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