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180번의 겹녹음, 70시간의 녹음

'보헤미안 랩소디' 180번의 겹녹음, 70시간의 녹음

2018.11.09. 오전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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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대표곡 ‘Bohemian Rhapsody’는 아카펠라, 오페라, 발라드, 하드 록 등 서로 다른 장르를 한 곡에 담아낸 파격적이고 독특한 구성으로 공개와 동시에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발매한 해에 영국 내 9주 연속 1위 신기록을 달성한 ‘Bohemian Rhapsody’는 이어 1975년, 1976년, 1991년, 1992년의 네 해 동안 1위에 오른 유일한 싱글로 기록되고 있다. 약 6분에 이르는 장대한 이 곡은 ‘퀸’을 세계적인 밴드로 도약하게 한 대표적인 곡으로 손꼽혀 더욱 이목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Bohemian Rhapsody’가 발매되기까지 고정관념을 가진 세상에 맞서는 ‘퀸’의 모습을 담고 있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당시 6분 길이의 ‘Bohemian Rhapsody’는 음악 산업에서 대중성을 고려한 곡이 아니었다.



특히, “잘 모르겠군요. 내게 약속한 앨범이 아닌데”라는 음반사 관계자의 대사는 ‘퀸’의 독특하고 파격적인 음악이 세상에 알려지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음을 예상케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앨범이에요”, “걸작이라고 불러줘요”와 같은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대사는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흔들림 없이 보여준다.



이렇듯 이번에 공개된 ‘Bohemian Rhapsody’ 비하인드 영상은 ‘퀸’과 ‘프레디 머큐리’가 자신만의 색을 유지한 채 어떻게 시대를 헤쳐 나갔는지, 음악 산업을 어떻게 바꾸어 나갔는지, 그들이 누구였는지를 보여주고 있어 더욱 관심이 모인다.



실제로 ‘퀸’과 ‘프레디 머큐리’는 ‘Bohemian Rhapsody’를 완성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 곡을 위해서만 3주의 녹음 기간, 4개의 녹음 스튜디오가 동원 되었으며, 특유의 오페라 파트가 완성되는 기간만 70시간 이상이 걸렸다.



대서사적인 곡의 분위기를 위해 180번의 겹녹음이 진행되었다고 알려진다. 이렇게 완성된 ‘Bohemian Rhapsody’에 대해 실제 ‘퀸’의 멤버 로저 테일러는 “자르는 것이야 가능하겠지만, 그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노래의 분위기를 놓칠 것이라 여겼다”라 밝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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