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김향기 "배우 인생에서 만난 좋은 어른? 엄마"[인터뷰②]

'영주' 김향기 "배우 인생에서 만난 좋은 어른? 엄마"[인터뷰②]

2018.11.12.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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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향기가 '좋은 어른'으로 엄마를 꼽았다.



영화 '영주'(차성덕 감독)의 김향기는 12일 오전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영주'는 교통사고로 한 순간에 부모를 잃고 힘겹게 살아가던 영주(김향기)가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갖게 되는 낯선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향기는 이번 작품에서 열 아홉 어른아이 영주 역을 맡았다. 영주는 한날한시에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고 남동생과 단둘이 힘겹게 살아가던 중 절박한 마음에 찾아간 가해자 부부에게 희망을 찾는 소녀다. 김향기는 영주 캐릭터를 통해 외로움과 분노, 슬픔과 용서라는 복합적인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김향기는 배우 생활하며 만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로 '엄마'를 꼽으며 "엄마에게 많이 의지하고 물어본다. 내가 헷갈리거나 어려워하는 지점을 늘 엄마에게 물어보는 편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향기는 "'신과함께' 때까지만 해도 엄마가 촬영장에 함께 했다. 엄마와 항상 같이 다녔는데 어느 순간 '너 혼자 다녀도 되지 않겠나'라고 하시더라. 엄마가 없으면 섭섭할 것 같아 조금만 더 함께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향기는 "엄마가 들으면 서운할 수 있겠지만 엄마가 촬영장에 없어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라고 귀여운 능청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영주'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됐다. 11월 22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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