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입국 시 '무례한 행동' 안 돼요

필리핀, 입국 시 '무례한 행동' 안 돼요

2019.02.21. 오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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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여행 때 여권에 문제가 있거나 입국 목적이 불분명한 이유로 입국이 거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무례한 행동'도 입국 거부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점 아셨습니까?

지난해 필리핀 공항에서 '무례한 행동'을 이유로 입국이 거부된 한국인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 우리 국민 160만 명이 필리핀을 방문했죠?

이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무례한 행동 때문에 입국이 거부됐나요?

[김재원 /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지난해 필리핀 공항에서 무례한 행동 때문에 입국이 거부된 사람은 133명에 이릅니다.

중국인이 3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미국인이 25명, 한국인이 세 번째로 많은 23명이었습니다.

필리핀 이민청은 특히 욕설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입국 거부되면 블랙 리스트에 올라 최소 1년 이상 입국이 금지됩니다

현지 공무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앵커]
입국이 거부되면 사업하시는 분들은 타격이 클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가 무례한 행동에 해당하는지 김원집 사무관과 알아볼까요?

입국 심사가 오래 걸리면 지치기 마련입니다.

이때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심사관과 말다툼을 하거나 여권을 던지는 행동은 금물입니다.

심사관의 질문을 이해하지 못해 대답하지 않거나 목소리를 높일 경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영어를 숙지하시거나, 영어가 가능한 일행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필리핀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습니다.

순간의 실수로 뜻밖의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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