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교육 후기
YTN 기획조정실 인사팀 | 김솔희
최종수정: 2016년 11월 04일 금요일
11년전 YTN에 입사하고 첫 신입사원 교육을 받던 그 때를 돌아보았다. 그 당시의 교육 내용이 물론 다 기억나지 않고 이미 흐릿해 졌지만, 신기하게 아직도 생생히 남아있는 건, 교육 기간 동안 받은 생동감 넘치는 YTN의 분위기와 막 남대문 사옥 시대를 열어가던 활기찬 공기이다.
2016년도 신입사원 교육 기획을 시작하면서 교육담당자이자 같은 경험을 한 선배로서 신입사원들에게 어떤 시작을 선물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고민의 출발점에서 YTN을 처음 만날 그들에게 어떤 경험과 지식이 중요할까? 란 질문을 던지고 한참을 생각해도 정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질문을 반대로 바꿔서 생각했다. 그렇다면 우리 조직이 그들에게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역량은 무엇일까? 그러니 비로소 이번 교육 기획의 큰 줄기가 잡히는 것 같았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하고 실험적으로 실시한 ‘뉴미디어 교육’의 출발은 바로 이러한 변화의 지향점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지금 새롭게 다가오고 있는, 심지어 체감할 수 없을 지경으로 빠른 속도로 몰아치는 뉴미디어 환경 변화에서 작은 것이라도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그 출발점은 새로운 YTN의 미래가 될 신입 사원들의 입사 교육으로 정하기로 했다.
YTN플러스의 서정호 팀장과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구체적으로 진행하면서 어차피 이 모든 것이 처음이라면 여태껏 어디서도 해본 적 없고, 해보지 못한 그런 커리큘럼으로 실행시키기로 했다. 우리 조직이 가장 잘하는 것은 그들이 현업에 배치되면 조직 안에서 각 분야의 YTN 베테랑 전문가들에게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될 것이므로 과감히 제외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새로움에 집중하여 뉴미디어 분야에서 소위 글로벌 대장을 도맡고 있는 뉴미디어 분야의 베테랑들의 심장부로 직접 들어가 우리 모두 함께 배워 보기로 했다.
이런 과정속에서 페이스북, 구글, 유투브, 네이버, 피키캐스트… 이름만 들어도 핫 한 그들과의 만남을 성사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한번도 시도해 본 적 없는 전무후무한 뉴미디어 교육이 탄생할 수 있었다.
교육자들과 함께 뉴미디어 교육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세상에 한걸음 다가선 신선한 경험을 하였다. 앞서 경험해 본 적도, 들어 본 적도 없었기에 비교 대상 조차 없었기에 이번 교육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남겼는지 측정조차 힘들지만 교육은 Service 라는 측면에서 평가해 볼 때, 참여자들의 만족감과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에서 나름 성공적인 교육이지 않았나 하는 작은 소회를 가져본다.
교육담당자로서 앞으로도 조직 밖의 새로운 변화와 트렌드를 우리 조직원들과 함께 나누고 소개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눈을 크게 뜨고 귀를 활짝 열어 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이번 뉴미디어 교육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전천후로 도와준 YTN플러스 서정호 팀장에게 다시 한번 감사함을 표하며 앞으로도 좋은 협력관계가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
/ 사진 : YTN PLUS 서정호 팀장 hose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