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NYT 등 외국 언론은?
권남근 팀장
기록: 서정호 (YTN PLUS 모바일프로젝트팀장 , YTN)
최종수정: 2016년 11월 09일 수요일
앞선 모두 가 자신의 집 이야기를 했다. 이웃집, 그러니까 먼 나라 이웃집 소식을 전하겠다. 기자로서 현장에 있으면서 직접적으로 몸을 담지는 않았지만 해외 사례를 발표하겠다.
뉴욕타임즈 본사를 갔다. 1층은 모바일을 설치했다. 15층은 지금까지 퓰리처 상을 받았던 것을 설치했다. 인상적이었다. 그곳은 혁신 보고서가 나온 곳이다. 다들 아시다시피 전통과 혁신으로 유명한 언론사다. 165년 동안 꾸준한 차별화 시도를 가지고 있다. NYT는 문어발식 경영을 한다. 여행과 음식 사업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들었다. 그렇지만 미국에 가서 많이 놀랐다. 너무 적극적이었다. 한국에서였더라면 비난을 받았을 정도로 과하게 했다. 전통매체의 자신감, 브랜드 신뢰도 등을 가지고 뉴스 유료화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제 몇 가지 해외 사례를 보여주겠다.
먼저 데이터저널리즘의 구현이다. 더 업샷(The Upshot), 지역별 자녀의 향후 소득 예측한다. 모바일(소셜) 최적화 작업을 했다. 또 복권 파워볼 열풍 소셜용 영상을 따로 제작했다.
다음으로 WSJ(월스트리트저널)이다. 이들은 경제지다. 그래서 뉴욕타임즈 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눈여겨 볼 점이 있다.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이 있다. 스토리풀이라는 업체를 2,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스토리풀의 기사를 금융기관들이 받는다. 작은 사건 하나하나가 선물시장이나 월스트리트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중요한 점은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중요성을 읽었다는 지점이다. 20년 전부터 콘텐츠 유료화, 모바일과 데이터저널리즘 등에 투자했다. 인기기사 분석 후 실시간 대응한다. 이후에 모바일 등으로 콘텐츠를 확산시킨다. 그래서 모바일 독자를 겨냥한다. 아예 왓츠 뉴스 앱(What's News APP.)이라는 별도 서비스를 만들었다.
이 도표는 유명하다. 5천만 명을 달성하는데 라디오는 38년 TV는 15년이 걸렸다. 반면 페이스북 3년, 트위터 1년 밖에 안 걸렸다. 온라인에 주목해야하는 이유다. 새로운 기술이 뭐가 있나? 가령 VR? NYT 제이크 실버스타인 편집장은 이렇게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독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의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VR이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다.” NYT VR앱(뉴욕여행, 대통령 유세현장, 난민 문제 등)을 만들었다. 그 가운데 ‘The displaced’는 2016년 칸 광고제에서 수상했다.
뉴욕타임스는 수학과 교수인 크리스 위긴스 콜롬비아대 교수를 영입했는데 6명의 데이트사이언스팀과 함께 들어왔다. 그들은 편집국지원 추천기사 개발, 독자 분석을 하고 있다. 그는 스마트폰으로 매일 반드시 읽어야 하는 뉴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직 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디지털 분야에 2014년 4억 달러를 투자했다. 2020년에는 디지털 분야에 8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밝혔다. 마크 톰슨 NYT CEO는 좋은 인재라면 누구든 영입 하겠다고 밝혔다.
WP(워싱턴포스트)를 바꾼 베조스, WP는 기술회사라고 주장한다. 어떻게 하면 기사를 잘 쓸까를 고민하지만, IT적 접목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가 고민해야한다. 미디어 테크놀로지 회사로 변모를 했다. 많은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그 다음에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만 한다. 조직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세 가지다.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라.(Keep new ventures free from the rules of the old) 새로운 멤버들이 알아서 일할 수 있도록 둬라. 신매체들과 경쟁하라, 그리고 그것을 이해하라.
이렇게 끝맺겠다.
NYT가 무함마드 알리를 썼던 기사가 인상적이다. 사진 한 장과 카피 하나로 끝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