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저널리즘 컨퍼런스' 후기
서정호 팀장
YTN PLUS 모바일프로젝트팀장 , YTN최종수정: 2016년 11월 09일 수요일
서울대 윤석민 교수(언론정보학부)의 말. 미디어의 혁신, 그 필요성을 모두 공감한다. 하지만 그 출발점을 과도한 기술 중심으로 사고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소수의 지상파와 주요 신문이 위기를 겪는 것은 이해한다. 그리고 그것을 디지털 혁신으로 극복해 내려는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그런 극복이 기술을 통한 것만이 다인가? 이 부분에 의문이 든다. 그렇다면 나머지 언론사 모두는 스브스 뉴스를 해야만 하고 또 NYT처럼 혁신적인 무엇을 해야만 하는 것인가? 우리가 외면 받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지켜야할 저널리즘의 품질을 지키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그런 의문이 들었다. 사람들은 듣고 싶은 것을 정확하게 듣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 시대 같다. 오늘 토론에서는 그런 지점이 아쉬워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