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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 2017 구글 언론사 파트너 데이::

2.앱 비즈니스 소개 - 언론사를 위한 성공적인 앱 사업 전략

목진수 차장 | 구글 플레이 미디어방송사업개발 담당
기록: 서정호 (YTN PLUS 모바일프로젝트팀장 , YTN)

최종수정: 2017년 03월 08일 수요일

이 자리는 주요 언론사에서 디지털 뉴스 쪽을 담당하는 분들의 자리다. 구글 플레이가 뉴스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소개하고 싶다. 구글 플레이는 안드로이드 앱 마켓을 기반으로 한다. 190여개 국가에서 사용하며, 활성사용자 수가 10억 명을 넘는다. 구글 본사에서는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만 적용되는 스토어의 디자인(단순함을 넘어선 다채로운 UI)을 따로 했다. 올해 새롭게 적용할 예정이다.(그림1 참조.)

그림1   그림 1. 구글플레이 적용예정 UI(한국에만 적용) 소개는 Develop, Grow Enage, Earn 순서로 이어갈 것이다.
먼저 Grow다. Grow는 앱을 효과적으로 키우는 것이다. 언론사는 앱을 이미 가지고 있을 것이다. 유저들이 언론사 앱을 최대한 많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우리는 그것을 피처링이라고 부른다. 피처링을 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있다. 앱 서비스의 평점이 4.0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앱의 퀄리티가 좋아야 한다. 그리고 시기적 모멘텀을 활용해야한다. 예를 들어 올림픽, 대통령 선거 등이 시기를 다투는 모멘텀이라고 할 수 있다.

개발자 콘솔은 중요한 화면이다. 개발자 콘솔은 앱을 퍼블리싱하는 플랫폼으로서, 개발자뿐만 아니라 사업부서나 기획자 등이 이 부분을 잘 봐야한다.(개발자 콘솔은 주로 개발자들이 이용하지만, 기획자 등도 동시 관리할 수 있도록 로그인 권한을 부여하면 좋음) 개발자 콘솔은 평점의 트렌드, 앱 버전과 안드로이드 기기 별로 어떤 부분에서 좋게 나오고 좋지 않게 나오는지(기기별 설치 대수와 삭제 대수 등을 볼 수도 있음)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디자인, 콘텐츠 등에 대한 유저의 취향도 볼 수 있다. 언론사의 앱이 좋은 평점을 받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들여다보면 도움이 된다. 안드로이드의 앱 측정 기준은 여라 가지가 있다. 아이콘, 스냅 샷, 디스크립션 등이 그것이다. 가령 사용자는 빨간 색과 흰색 중 어떤 색을 먼저 눌렀는지. 긴 설명 글을 좋아하는지 짧은 설명 글을 좋아하는지 효과를 분석해 볼 수 있다. 또 비디오 리스팅이라는 기능도 있는데, 이것은 가디언이 잘 하고 있다. 비디오 리스팅은 이미 만들어진 언론사의 홍보영상을 비디오 형식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한 눈에 동영상을 통해 언론사의 이미지를 볼 수 있고 앱의 지표 역시 올라갈 수 있다.(그림 2. 참조)

지금까지 본 것은 별도의 개발 공수가 들지 않는다.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서 앱의 퀄리티 역시 올릴 수 있게 된다.

그림2   그림 2. 구글 앱스토어에 등록된 '가디언' 앱 소개 영상 앱 인덱싱 기능도 있다. 구글 홈페이지에서 언론사를 바로 검색했을 때, 스크롤 다운을 하면 앱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링크가 뜬다. 그것을 우리는 앱 인덱싱이라고 부른다. 또 기사제목을 직접 앱 인덱싱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제 ‘중국의 사드 대응법’이라는 기사를 봤다고 하면, 해당 기사 전체에 앱 인덱싱을 걸 수 있고, 그 기사를 본 사용자는 다운로드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서치에서 오는 트래픽은 무시할 수 없으므로, 이 부분을 (앱 다운로드 내지는 활성화를 위해서)추천하는 바이다.

에디터 추천 페이지도 있다. 2017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기능이다. 에디터 추천 페이지는 콜렉션(모음) 페이지다. 쉽게 콜렉션 블로그라고 보면 된다. 이 툴은 시기적 모멘텀에 걸맞게 알맞은 콜렉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 물론 평점과 앱 콜렉션이 준비가 되어야 소개 가능해 지는데, 준비가 된 언론사가 있다면 미리 넣을 수 있다.

지금까지 앱을 어떻게 Grow 시킬 것인가를 설명했다. 이제는 사용자들과 어떻게 Engage 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드를 것이다. 최근 언론사 앱 삭제율은 증가하고 있다. 뉴스와 참여, 정말 중요하다.

알림 기능 있지 않나? 푸쉬 기능 말이다. 여러분, 그러나 사용자 입장에서는 푸쉬를 받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잘 알 것이다. 중요한 소식이라고 오지만. 알고 보면 별 것 아닌 정보의 나열인 경우가 많다. 사용자는 이럴 때 앱을 지우려고 한다. 우리는 의문을 가졌다. 언론사로서 적정한 푸쉬 알림은 몇 개가 좋을까? 평균 개수가 있을까? 그것을 맞추면 덜 삭제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겠다. 사용자 마다 다르다. 사용자 마다 알림에 대한 민감도가 달랐다는 의미다. 그것에 대한 대안 그러니까 정답은 개인화라는 것이었다.

국내 언론사 앱 가운데 잘 하는 곳은 [연합뉴스>다. [연합뉴스]는 앱을 설치한 다음, 가장 먼저 알람을 받을지 묻는다. 그리고 좋아하는 혹은 싫어하는 섹션을 고르게 만든다. 또 알람을 금지하는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게 했다. 그렇게 해서, 당신은 하루 몇 개의 알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고지를 한다. 좋은 방식이다. 이런 방식은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해외 미디어에서 잘 사용하는 방식이다.
그림3   그림 3. [연합뉴스] 알람 설정 UI 우리나라 사용자들은 언론사이 이런 개인화에대해 경험이 적지만, 앞으로 점점 더 확산될 것이라고 본다.

영국 [가디언]으로 옮겨보겠다. 여기 보이는 장표를 보면, 한 쪽에는 클린턴 후보가 서 있고, 다른 한 쪽에는 트럼프 후보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화면은 지난 해 미국 대선 화면이고, 같은 기간 알람을 상시로 노출시켜 지표를 실시간으로 반영시켰다. 사용자들은 이 화면에 수시로 접속하면서 그 변화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려했다. 그리고 이 내용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보려면 라이브 화면을 보거나 리포트를 볼 수 있게 링크를 걸었다. 사용자 한 명당 5번 이상 클릭했다. 지표는 5.1이었다. 또 74%의 사용자가 블로그로 들어왔고 25%는 해당 블로그 전체를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멘텀이 있을 때에는, 가디언과 같은 것을 만들면 도움이 된다고 본다.

앱을 키웠고 사용자 참여도를 높였다. 그 다음은 무엇을 해야할까? 사용자가 돈을 쓰게 만드는 것이다. 수익으로 이끄는 것은 쉽지 않은 방법이다. 하지만 앱을 통해 수익화까지 가는 것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보이겠다. 여기 화면에 보이는 여성이 뉴욕타임스 디지털담당부서 책임자다. 그녀는 구글과 함께 ‘Android developer Story: NewYork Times’라는 제목의 홍보 비디오를 찍었다.
(▶ 유튜브 동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qpoxRwSNXXQ)

내용은 간단하다. 기존에는 뉴욕타임스 구독의 절차가 복잡했다. 입력할 것도 누를 것도 많았다. 하지만 구글 플레이의 빌링 서비스를 활용하여 그런 절차를 단순하게 바꿨다는 설명이다. 뉴욕타임스의 빌링 서비스는 다음과 같았다. Basic, All Access, Basic – Annual Offer 가운데 하나를 터치하면 ‘구독하기’라는 버튼이 뜬다. 그게 끝이다. 구글 플레이 수수료를 배제하고 나서도 전체적으로 이익이 된다는 것이 영상의 요지다.


다음 사례는 르몽드다. 르몽드는 라 마티넬(La Matinale)을 오픈했다.(그림 4. 참조)
새로운 플랫폼이다. 여기 두 개의 앱이 있다. 하나는 전통적인 르몽드 색깔로 단순하다.
다른 하나는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앱으로 색상이 화려하다. 마티넬은 아침이라는 의미다. 그러니까 아침에만 디지털 온리 정보로서 뉴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타켓은 젊은 층이다. 기사 수는 20개로 한정했다. 도심의 바쁜 젊은이들은 아침에 딱 20개의 콘텐츠만 소비하면 된다. 그것이 이 앱이 기존 르몽드와 다른 차별적인 요소고 개념이었다.

Look and Feel도 다르다. UX도 참신하다. 내가 보는 이 소식이 마음에 들면 오른쪽으로 보내고(스와이프 방식),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왼쪽으로 보낸다. 앱은 사용자의 행태를 기억하여 오른쪽으로 보낸 정보를 토대로 새롭게 추천을 해 준다. 라 마티넬은 14배 이상 구독 전환율로 이어졌고 안드로이드를 통한 앱 실행률도 3.5배 가까이 증가했다. 라 마티넬은 뉴욕타임스와 마찬가지로 구글 빌링 서비스를 활용해 간단한 절차를 이뤄냈으며, 르몽드의 2만 원 대 구독료와 다르게 5천 원이라는 금액을 제시함으로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뤄낼 수 있었다.
그림4   그림 4. 프랑스 르몽드와 르몽드의 서브브랜드 라 마티넬 앱
이상으로 Grow, Engage, Earn이라는 3가지 사례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체크리스트를 출력해서 배포했다. 되돌아가셔서 유관부서 등과 얘기를 나눠봄으로써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눠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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