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터' - 정용진

동포의 창
동포의 창
2008.11.13.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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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문학 작품을 통해 재외동포들의 다양한 삶을 조망해 보는 '동포의 창' 시간입니다.

이번 작품은 미국에 살고 있는 동포작가 정용진 씨의 '빨래터'입니다.

고향의 정겨운 풍경이 떠오르는 작품, 함께 감상해 보시죠!

[빨래터]

정용진-미국

감자 골에서 흘러온 물이
동구 밖 시내로 흐르는
빨래터에
넓적 돌을 뉘어놓고
아낙들이
빨래를 두들긴다.

자신의 설움을
털어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