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 자살소동 노인이 응징
톡!톡!톡! 토픽!
2009.60.08. 오전 08:29
[앵커멘트]
중국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며 교통체증을 유발한 젊은이를 60대 할아버지가 응징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중고 명품 백이 불티나게 팔려 '썩어도 준치'라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광저우의 철교에서 한 남자가 자살소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투자했다 200만 위안, 우리 돈 3억7,000만 원의 빚을 졌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경찰과 소방대원의 만류에도 요지부동입니다.
주위 교통이 5시간 동안 체증을 빚자 참다 못한 60대 퇴역군인이 나섰습니다.
성큼성큼 철교를 올라간 이 노인은 설득이 여의치 않자 청년을 그대로 다리 밑으로 밀어버립니다.
보호장비 덕에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이 노인은 상해죄로 최대 징역 3년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노인은 자살소동을 벌이는 사람이 이기적이고 공공의 이익에 반하기 때문에 이를 응징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