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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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2.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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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명박 대통령 모두발언 전문]

먼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주신 아세안 정상 여러분과 아세안 사무총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본인과 함께 공동의장직을 맡아 주신 아피시트 태국 총리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정상들은 금번 회의에서 한·아세안 관계 현황과 미래발전 방향,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하였습니다.

우리 정상들은 한·아세안이 1989년 대화관계를 수립한 이후 지난 20년간 양측간 교역은 11배, 투자는 34배 확대되었고, 상호 방문자 수는 작년의 경우 연 400만 명에 달하는 등 다방면에서 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였습니다.

우리 정상들은 한·아세안 미래 발전방향으로서, 첫째, 경제 분야에서는 아세안 10개국 모두가 FTA 상품 및 서비스협정 당사국이 되었고, 오늘 투자협정도 서명되어 양측간 경제관계에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된 것을 환영하였습니다.

한·아세안 FTA 및 상호보완적 교역구조를 기반으로 2015년까지 1,500억불 규모로 교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우리 정상들은 개발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아세안내 개발격차 해소 등에 기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정부는 2015년까지 對아세안 ODA를 2008년 규모의 2배로 확대할 것입니다.

셋째, 쌍방향 문화·인적교류를 증대하여 상호이해와 역내 문화다양성을 증진키로 하였고, 그 일환으로 한·아세안 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하였습니다.

우리정부는 아세안에서 2015년까지 7,000명의 연수생을 초청하고, 정부초청 장학생을 확대한 Global Korea Scholarship과 한국청년을 파견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World Friends Korea를 시행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