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결정하였습니다.
정부는 오는 5월 3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5월 2일까지 적용되는 특별관리주간은 5월 3일부터 9일까지 한 주 더 유지합니다.
다만 공직사회의 회식이나 모임 금지는 당초 계획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만 적용하고 해제합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최근 환자 발생 추세가 다소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몇 주간 환자 수는 매주 30~40명 수준으로 증가하였으나 이번 주 환자 수는 지난주보다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수도권 지역에서 3주 전부터 시행하였던 위험시설 집합금지조치와 따뜻한 날씨로 환기가 잘 되고 야외활동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로 올해 초부터 여러 위험시설들의 선제검사와 예방접종으로 어르신들의 집단감염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의료체계의 대응 여력도 충분히 확보되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전체 중환자실 782병상 중 559병상이 사용 가능하며 경증환자를 위한 병상도 1만 5000병상 중 8700여 병상이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