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 본인이 직접 맡아서 운영할 '청년 조직'을 출범시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모여, 각계 의견을 고루 대변하도록 하고 공약에도 반영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오늘 여러분들 이렇게 만나게 돼서 기쁩니다. 그리고 청년위원회 위원들 명단을 보니까 상당수는 이미 지난번에 정책지원할 때도 보고 몇 차례 만난 분들이어서 아주 반가웠습니다.
청년의 표심을 잡으려고 선거 때마다 아마 많은 정치 세력들이 애를 쓰고 있는데 저는 지난 경선 때부터 많은 정치 세력들이 해 오던 그런 건 안 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얼마나 똑똑한데 머리도 별로 안 좋은 기성세대가 청년 표심 잡겠다고 한다고 그게 오는 것도 아니고. 정직하게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 해야 될 일을 뚜벅뚜벅 하면 우리 청년들이 나의 미래에 가장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가라고 잘 판단하실 거로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제가 청년에 관한 정책으로 늘 확고하게 가지고 있는 것은 청년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겠다가 아니고 국가를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여기 청년위원회 우리 위원분들도 각자가 자기 영역에서 일정 부분 전문성을 닦아오면서 일을 해 오신 분들이고 향후에 이 국정을 운영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데 중장년층들의 생각만 가지고는 올바른 정책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청년에 관한 것만이 아니고 이를테면 고령사회에 대한 대책 같은 것도 청년들의 스크린을 받아야 되고. 그래서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대통령실부터 비롯해서 모든 정부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다 배치해서 이건 단순한 인턴이 아니고 유능한 청년보좌역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그리고 필요한 정보도 공유하고 이렇게 해서 이 의견을 들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과거에 사회 진출이 늦기는 했습니다마는 제가 20대, 30대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 돌이켜봐도 참 신통한 것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나이가 육십이지만 사실은 디테일에서 조금씩 바뀐 것은 있어도 제가 가지고 있는 철학과 원칙 이런 거에 대해서는 크게 변한 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