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이번에는 두 번째 공통질문 순서입니다. 오늘 토론회를 주최한 한국기자협회 김종필 대선토론위원회 기획단장이 직접 질문을 드릴 예정인데요. 각 후보들께서는 역시 질문을 잘 듣고 1분 이내로 답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김종필 단장님 질문해 주시죠.
[김종필]
내일신문 정치팀장 김종필입니다. 두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 백악관 출입기자단의 전설 헬렌 토머스 기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자가 대통령에게 질문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왕이 된다. 쌍방향 소통과 일방적 홍보는 엄연히 다릅니다. 역대 정부는 대부분 홍보에 치중해 왔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되신다면 국민과의 소통의 관건은 언론과의 소통이라고 봅니다. 국민과의 소통을 위하여 언론과 어떻게 소통하실 건지 계획을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대한민국 지방은 현재 소멸의 나락에 빠져 있습니다. 이를 구조적으로 개혁하기 위하여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요구가 강렬합니다. 동시에 지방 언론은 지금 고사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참담한 지경입니다. 지방분권 또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인 지방 언론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대책, 구체적으로 어떤 대안을 준비하고 계신지 말씀을 여쭙겠습니다.
[사회자]
대통령이 되실 경우 국민, 언론과 어떻게 소통하실 예정이신지 첫 번째고요. 그다음에 지역 언론 발전 방안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각 후보들은 1분 이내로 답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심상정 후보 답변해 주시죠.
[심상정]
첫 번째 질문인데요. 저는 기자와 소통하는 것이 곧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대통령이 되면 매주 1회씩 기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하겠습니다. 제가 자료를 보니까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각각 150번의 기자회견과 브리핑을 하셨습니다.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는 국민과의 대화 2번, 기자회견은 8번만 하셨습니다. 몹시 아쉽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언론의 기능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도 대통령이 소통에 앞장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지금 지역신문 문제인데요. 지역신문법이 다행히 일반법으로 개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지역신문 재정 확대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강화가 뒤따라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지역언론 발전을 위해서 정부 광고 집행기준을 정비하고 국민께는 미디어바우처를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알겠습니다. 수고하셨고요. 다음 안철수 후보 답변해 주시죠.
[안철수]
저는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언론개혁중재법, 이것만으로도 저는 낙제점을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대 대통령 중에 문 대통령이 가장 소통, 소통은 쌍방향 아닙니까? 소통을 하지 않고 일방적인 그런 홍보만 했다.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