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또 다른 질문 있으신 분 손 들어주시겠습니까? 반대편에 계신 정장 입으신 분 기회 드리겠습니다. 마이크 전달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스크를 내리시고 질문해 주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 용산구 남영동 주민센터에서 복지 업물하고 있는 나현정입니다. 일선 현장에서 복지 상담을 하다 보면 국민기초수급자 1인 가구가 최대한 받을 수 있는 생계비가 58만 원 정도입니다. 이 부분이 너무 적어서 생활하기 어렵다라는 민원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물가도 많이 오르고 하니까 최저생계비를 인상할 수 있는지도 여쭤보고 싶고. 또 하나는 요새 노인 고독사 등 위기가구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을 빨리 발굴해서 촘촘한 복지를 하려고 하는데 저의 힘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민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앵커]
직접 현장에서 뛰시는 분이 질문을 해 주셨기 때문에 현실적인 질문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대통령님의 생각을 듣고 싶은데요.
[윤석열 / 대통령]
질문하신 주민센터 사회복지사님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정말 노고에 제가 경의를 표합니다. 제가 몇 달 전에 위기가구 발굴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할 수 있는지 논의를 하기 위해서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많은 전문가분들하고 또 주민센터 사회복지사님들하고도 얘기를 했는데 정말 이게 주민센터에 있는 몇 분의 사회복지사분들만 가지고는 그 동에 많은 노인분들 또 위기가구 여기에 대한 지원을 하고 또 위기가구 발굴을 해내는 게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실제 느꼈습니다.
그때도 그 자리에 복지부 장관님 같이 가셨죠. 그래서 증원도 해야 되고 우리 복지사님들을 더 증원해서 업무를 분담할 수 있어야 되고. 그리고 이장, 동장 같은 분들한테도 인센티브를 주고. 또 그때 보니까 종교단체 이런 분들이 많이 도와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민관 시스템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 잘 리드해서 이런 거를 주민센터 복지사들만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그 부분은 제도를 잘 설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그때도 독거노인이나 어려운 분들 사시는 데를 제가 가봤습니다마는 이게 생활급여, 생계비 지원 58만 원이 금액은 쓰려다 보면 많지 않은 돈이고 부족하기는 아주 부족한 돈인데 이게 금액을 올리는 것뿐만이 아니고 이분들이 계시는 주택이나 또 여건을 보니까 생계비 지원만 해서 알아서 하락할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
그래서 저는 우리 선진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노인분들의 공동주택. 그래서 거기서 리 단위 마음에 가면 우리 마을회관 같은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연세 드신 분들이 거기서 삼시 세때를 다 해결하고 같이 TV도 보고 또 문화생활도 조금씩 하고 이렇게 하시는데 도시에서도 이런 시골처럼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공동주택을 식사, 의료, 또 문화생활을 같이 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을 많이 개발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 왔고요.
그리고 노인분들만 계실 것이 아니라 청년이라든지 세대별로 해서 세대 혼합형 공동주택을 앞으로 우리가 계속 만들어 나가는 것이 근본적인 방안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게 양로원이나 요양원이나 이런 개념이 아니고 노인친화형 세대융합형의 공동주택으로 의료, 문화생활 이런 것도 함께할 수 있는. 그렇게 해야 또 자원봉사자들이 도와드리러 가려고 해도 그게 훨씬 효과적으로 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을 하고. 보건복지부에서는 주무부처로서 노인친화형 공동주택을 개발하는 데 기획하고 추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