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경북 산불로 주택과 시설물 피해가 2천400건이 넘었습니다.
집이 불타 돌아갈 곳을 잃은 주민도 많은데, 경상북도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합니다.
의성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현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태풍을 동반한 산불이었습니다. 그전에는 동해안 산불이 평균 속도가 5.2km여서 역대 가장 빠른 산불로 진화되었는데 이번에는 그것보다 훨씬 빠른 시간당 8.2km. 그러니까 초속 17m 바람이 불면 태풍으로 보는데 27.6m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형 태풍을 동반한 산불이었기 때문에 4시간 전에 동해안까지 다가가는, 40km 이상이 4시간 이내에 다 확산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대비를 할 수 없는 그런 정도의 산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산불이 났는데 영덕에 정박 중이던, 바다에 정박 중이던 배가 12척이나 탔습니다. 산에 불났는데 어떻게 바다에 있는 배가 불에 탔느냐. 바람이 불어서 불씨가 날아가서 바다에 불이 난 겁니다. 그 정도로 감당이 어려운 불이었고.
지난 1월달에 미국 LA에서 박찬호 선수 집이 불탔다고 해서 많은 뉴스가 되었는데 그때 산불도 한 20일 이상 진행이 되었는데 그만큼 어려운 산불이 2만 3000헥타르 정도의 피해를 봤습니다. 그런데 오늘까지 우리 지역은 4만 5000헥타르 이상의 산불영향구역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피해가 지금 이재민들 대책, 그다음에 산불진화에 정신이 없어서 피해를 추산도 못 하고 있습니다마는 대충 추정할 때 주택만 2500채 이상, 그리고 농업, 과수원 그다음에 공장, 인근 임야, 이런 곳들은 말할 것도 없고 주변이 초토화되어서 6.25 전쟁보다도 더한 전쟁이 나도 이런 피해가 없다는 주민들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 경상북도에서는 오늘 중에 주불은 진화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불이 진화되고 난 다음에 초고속 산불에 대해서 초고속 회복, 복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경상북도 힘만으로 되지 않기 때문에 전 국민들의 성원과 지원이 있어야 됩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이제 이상기후에 대한 산불 대책은 현재 대책을 완전히 바꿔야 됩니다. 산불이 굉장히 건조한 데다가 고온에다가 강풍이 불면 감당이 안 됩니다. 현대 헬기 수준으로서는 어렵기 때문에 미국이나 선진국에서 하는 수송기 정도의 물대포를 쏴야 되고, 그리고 밤에 진화를 할 수 있어야 됩니다. 우리는 밤에 장비가 없습니다. 밤에는 오직 사람의 손으로만 진화를 하는데 그 수준 가지고는 우리나라 산림이 과거보다 많이 우거져 있기 때문에 감당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야간산불진화 시스템.
그다음에 산불 대피에 대한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러한 대책을 중앙정부에 요청을 하고 지금부터는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에 대해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재민, 집이 불탄 분들을 어떻게 빠르게 가정으로 모시는 정책인데, 대부분 농사짓는 분들이 농사철이 됐기 때문에 자기 농업을 전요할 수 있는 집 인근으로 가서 생활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임시주택을 마련하는 데도 한 달 이상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한 달 동안 바로 집 옆에서 생활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마련하는 데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것은 경북도의 실력 가지고는 어렵기 때문에 중앙정부에서 코로나 때 집을 준비한 그 수준이 있습니다. 에어돔을 만들어서 생활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을 전국적으로 수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해 주면 임시주택을 마련하는 한 달 동안은 집 옆에 가서 생활을 하면서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일상 회복을 하고. 그 임시주택을 마련하고 난 다음에 자기가 평생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하는데, 울진 산불의 예를 들어보면 산불 성금이라든지 정부 지원이라든지 재해구호기금을 주는데 개별한테 주니까 대부분 집을 못 짓습니다. 개별 통장에 들어가니까 집 짓는 데 굉장히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지금 대부분 동네들이 75가구, 30가구, 20가구. 전 마을이 다 불탔는데 이 마을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 차원에서 집으로 지원해 주는, 돈으로 지원해 주면 집은 없어집니다. 그래서 집으로 지원해 주는, 마을 전체를 새롭게 꾸며며 여기는 불난 지역이지만 200년, 300년 갔을 때 새로운 마을이 생겼다. 우리 마을은 300년 전에 불에 다 탔지만 이렇게 문화적으로 유산으로 남아왔다 하는 그런 역사에 남는 정말로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도록 제도를 중앙정부에서 바꿔주기를 건의드립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개별한테 돈을 지원하게 돼 있는데 울진 산불에서 볼 때는 개별한테 주니까 돈이 거의 다 사라지고 또 연세 많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집을 안 지으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도 시골지역에서 소멸이 되고 있는데 집까지 없어지면 더 소멸됩니다. 그래서 차제에 새로운 제도로 마을을 새롭게 형성하는. 완전히 관광단지로 만들 수 있는,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