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세계한인경제포럼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속성장 방안과 세계 한인 경제인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750만 재외동포와 세계 한인 경제인의 역할과 역량을 살펴보고, 필요한 제도와 정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이 원 욱 / 국회세계한인경제포럼 대표‧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인데 세계에 나가 있는 한인 경제인들의 지원제도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해보려고 합니다. 해외에 나가서 일하고 있는 한인 경제인들의 역량이 커진다면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가 커지는 거거든요."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한인 경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전 세계 한인 경제인 간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면서, 내년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상대회에도 동포 경제인들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 성 곤 /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올해로 세계 한상대회가 20년이 됩니다. 그래서 올해 울산 한상대회를 마지막으로 내년부터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최하게 되는데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게 31개 해외 동포단체의 협업입니다. 우리가 해외에서 우리 기업들이 개별로는 잘하는데 이 협력이 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내년 한상대회에서 협력을 위해서 오늘 이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우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재외동포 경제단체들이 서로 어떻게 협력하고 또 우리 국내 경제인들은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그리고 또 거주국에 있는 해외 동포들은 거주국 경제인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가…."
[내년 세계한상대회, 美 오렌지 카운티…첫 해외 개최]
내년도 세계한상대회가 미국 오렌지 카운티에서 열립니다. 재외동포재단은 6일 제40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21회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오렌지 카운티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한상대회가 해외에서 열리는 건 내년 대회가 처음입니다. 세계한상대회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한민족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로, 올해 대회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울산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재외동포재단, 국립국어원과 업무협약 체결]
재외동포재단이 한국어 교육 내실화를 위해 국립국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한글학교 한국어 수업을 위한 콘텐츠 개발과 한글학교 교사의 수업 능력 향상, 한글학교 발전을 위한 협업 방안 등을 함께 발굴할 예정입니다. 5일 열린 협약식에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이 더욱 발전하고 전 세계로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