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다시 붐비지만…스위스, 심각한 인력난에 '진땀'
글로벌 NOW
2022.07.09. 오후 7:30
[앵커]
코로나19 규제가 풀리면서 일상으로 돌아간 기쁨도 잠시, 스위스는 기록적인 인력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팬데믹 기간에 줄인 인력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건데, 무슨 사연인지 박찬원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외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활기를 되찾은 도심.
하지만 식당과 호텔 등 관련 업계는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팬데믹 기간에 줄인 인력이 좀처럼 채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승근 / 한식당 사장 : 코로나19 동안 인력을 재조정해서 지출을 줄인 상태였는데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에요. 코로나19 이전에 일했다가 정리했던 직원들을 다시 연락하는 중입니다.]
실제로 스위스의 비어 있는 일자리는 10만여 개.
특히 관광서비스업계 타격이 가장 심각합니다.
스위스 노조연맹은 지금 같은 인력난이 계속된다면 2025년까지 우리 돈 77조 원에 이르는 경제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인력난의 근본 원인으로 낮은 급여 등 열악한 근무 환경을 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