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해외여행 계획했다가, 높은 항공 요금에 놀란 분들 많으실 텐데요.
미국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항공료도 만만치 않습니다.
LA-인천 노선의 경우 왕복 항공권이 4백만 원에 육박해, 모처럼 고국 방문을 계획했던 동포들도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은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여름 휴가철마다 한국에 들어갔던 박주영 씨는 항공권을 알아보다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LA-인천 노선 왕복 요금이 약 4백만 원.
예전보다 두 배 가까운 액수로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박주영/ 미국 LA : 지금 일반석은 다 만석이고 제가 살 수 있는 건 거의 3천 달러(약 392만 원)부터 시작하고 있어요. 평소에 코로나19 전에는 싸게 사면 1천5백 달러(약 196만 원) 정도로도 살 수 있던 거로 기억나는데 지금은 거의 두 배가 오른 느낌이에요.]
실제로 6월 중순 기준 LA-인천 왕복 노선의 일반석 요금은 3백만 원부터 시작해 4백만 원 후반대까지 올랐습니다.
올여름 미국발 아시아행 항공권 가격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평균 60% 넘게 인상될 걸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