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 회복' 기대했지만…한인 상권도 대책 고심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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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2.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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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광 대국 태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 관광객이 다시 늘어날 거란 기대가 높았는데요.

하지만 관광객 수가 예상보다 저조해 활기를 되찾지 못하면서, 업계 한인들도 고심 속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습니다.

김기성 리포터입니다.

[기자]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인 동포가 운영하는 한국식 카페.

한때 한국 디저트와 음료를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붐볐던 이곳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손님이 크게 줄었습니다.

[투 / 카페 매니저 :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에는 영업이 잘 됐는데 코로나19가 유행한 후 지금까지 잘 안 됩니다.]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던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절반 아래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근처 노점상도 비슷한 상황.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일찌감치 방역 규제도 풀렸지만 여전히 장사가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누 / 음료 노점상 : 코로나19 전에는 하루에 100잔씩 팔았는데 지금은 20~30잔 정도 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