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한식 멋져요"…파리 시민과 함께한 동포들의 한가위

글로벌 NOW
글로벌 NOW
2023.09.30. 오후 7:25
글자크기설정
[앵커]
해외에 사는 우리 동포들에게 추석 명절은 떨어진 가족과 고국이 더욱 그리운 때죠.

프랑스에선 해마다 동포들이 모여 한가위 맞이 한국 문화 축제를 열고 있는데요.

K-팝과 한식 등 한류 인기 속에 이제는 현지인들도 한데 어울리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다문화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현장을 정지윤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 손에 든 부채로 균형을 잡으며 아슬아슬 외줄 타기를 합니다.

흥겨운 풍악에 맞춰 앞으로, 뒤로, 뛰어오르기까지 고난도 기술이 이어지면서, 지켜보는 이들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남사당놀이가 파리에서 펼쳐진 겁니다.

[서주향 / 경기 안성시립 남사당바우덕이 풍물단 : 공연하기 전엔 저희가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이 공연이 잘 전달이 될까 걱정이 많았는데요. 그래도 제 재주를 보시고 많은 분께서 열심히 응원도 해주시고 박수도 많이 쳐주셔서 저도 긴장이 풀리면서 재미있게 공연을 했습니다.]

호떡과 핫도그, 치킨 등 한국식 음식을 즐기려는 발길도 끊이지 않습니다.

프랑스 한인회가 마련한 한가위 잔치 한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