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난에 유학생 규모 제한…한인 사회 영향은?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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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4. 오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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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력 부족 해결을 위해 이민 확대 기조를 밝혔던 캐나다가 돌연, 올해부터 유학생 숫자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민자가 급증하면서 집값 폭등과 교육 서비스 악화 등 각종 사회 문제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건데요.

현지 동포들의 상황은 어떤지 들여다봤습니다.

[해설]
캐나다 정부가 올해 유학생 비자 발급 건수를 약 36만 건으로 제한합니다.

지난해보다 35%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유학생을 포함한 캐나다 내 이민자 숫자가 1950년대 이후 역대 최다 수준으로 늘면서, 주택난과 교육 서비스 악화 등의 사회 문제가 불거진 데 따른 겁니다.

캐나다 이민부는 앞으로 2년간 유학생 비자 발급 건수에 상한선을 도입한다면서,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동시에, 큰 비용을 내고도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하는 대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이민자 수 감소가 주택 임대료 하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에서 유학 중인 한인 학생들은 이번 조치에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