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향 깨끗하게"…LA 한인타운 환경 개선 나선 차세대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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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4. 오후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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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 동포들에게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한인타운이 각종 쓰레기와 낙서, 노숙자 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한인타운을 깨끗하고 안전한 동네로 만들기 위해 차세대 한인들을 주축으로 동포들이 쓰레기 수거 등 미화 활동에 나섰는데요.

이번에는 LA로 가보겠습니다.

[해설]
화단에 버려진 쓰레기를 차곡차곡 모아 빗자루로 쓸어 담습니다.

일일 환경미화원으로 나선 차세대 한인들.

소중한 주말을 반납하고 가족과 함께 LA 한인타운 대청소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라이언 임 / 17세·자원봉사자 : 사회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팀의 일원이라는 점이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케빈 임 / 학부모·자원봉사자 : 우리 아들하고 같이 청소해서 너무 좋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있어서 한인타운이 조금 더 많이 깨끗해지면 후손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인타운을 깨끗이 청소하자고 목소리를 낸 건 우리 동포들 상당수가 소속된 주민 자치회.

최근 한인타운 내 쓰레기와 낙서, 노숙자 문제 등 각종 민원이 부쩍 늘고 크고 작은 범죄까지 빈번히 발생해 거주 환경 악화와 치안 불안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동포 주민들이 팔을 걷어붙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