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K-콘텐츠의 인기 속에 한국 기업들은 콘텐츠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는데요.
어떤 모습인지, 함께 보시죠.
[기자]
태블릿 화면에 삼각형을 그려내자 모양이 그대로 점자로 구현됩니다.
한국 기업이 점자와 촉각을 활용한 시각장애인용 점자 패드를 선보였습니다.
이 기업은 이 기술로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콘텐츠 융합 기술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최아름 / 시각장애인용 점자 패드 업체 : 기존에 있는 모든 디스플레이는 전부 다 한 줄로만 되어 있었습니다. 근데 저희는 작은 셀 덕분에 이렇게 멀티 레이어 된 디스플레이가 나오면서 이미지나 거기에 있는 디자인, 어떤 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2차원 면 형태의 디바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적으로 시각장애인 분들의 삶에 정말 기여할 수 있는 디바이스겠다. 정말 도움이 되겠다. 아까 한 분은 오셔서 우리 고모가 시각장애인인데 이런 거 있으면 너무 좋을 거 같다고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존 플로스코다 / 방문객, 콜로라도 주립대 교직원 : 소프트웨어나 시각적으로 강렬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수 있는지 문제에 대해 논의해왔습니다. 이 같은 기술은 교육 분야에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더욱 다양하고 포용적이며 공평하게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이 교육 시스템에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마다 3월에 열리는 이 축제는 음악과 영화, 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융합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올해 25회를 맞이했는데 전 세계 103개국에서 22만 명 넘게 참가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