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폭염…온열 질환 환자·사망자 속출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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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오후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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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객이 연중 즐겨 찾는 관광지인 동남아시아가 이례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나라의 최고 온도가 지난달 40도를 넘나들면서 온열 질환 환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 지역에 방문 예정이라면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꾸준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념하셔야겠습니다.

또 기온이 높아지고 모기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동남아시아 내 뎅기열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뎅기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려 감염될 경우, 5일에서 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이나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되는데요.

뎅기열은 아직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외출할 땐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서너 시간 간격으로 모기 퇴치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해외에 체류 중 뎅기열 증상이 보일 경우, 바로 현지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으시고 한국 입국 시 발열 등의 의심 증상이 있다면 주요 공항과 항만 내 국립검역소에서 신속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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