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고공 행진에 부담 커진 캐나다 주택시장, 동포사회 상황은?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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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6.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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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에선 최근 몇 년 새 집값이 크게 올라 시민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게다가 오는 2026년에는 집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줄을 이으면서 한인 동포들도 한숨이 절로 나올 지경입니다.

연방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외국인이 주택을 구입할 수 없도록 한 법안을 오는 2026년까지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황인데, 한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자녀가 결혼한 뒤 살 집을 알아보고 있다는 캐나다 동포 김준희 씨,

여기저기 매물을 보며 돌아다니고는 있지만 부쩍 오른 집값에 고민만 깊어갑니다.

[김준희 / 캐나다 토론토 : 임대료가 지금 무척 많이 올랐어요. 지역이나 위치에 따라서 다르지만, 2천5백(캐나다 달러)에서 3천 그렇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오는 2026년이면 집값이 최고치에 이를 것이란 전망까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데,

이미 지난 3월 캐나다 임대료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8.5%나 뛰어 무려 4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밴쿠버에서 방 1개 평균 월세는 2천7백 캐나다달러, 우리 돈 약 270만 원이었는데 3년 전에 비하면 42.1% 오른 금액입니다.

이렇게 높은 월세가 부담스러운 만큼 차라리 주택을 매입하는 게 이득인 경우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