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정책 설명회…미국 동포들, 국적·병역법 궁금증 해소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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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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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유학생과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국적과 병역 관련 제도와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국적 취득이나 상실, 병역법에 대한 내용을 잘 몰라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어온 동포들에게는 궁금증을 해소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미국 뉴저지로 가보겠습니다.

미국 북동부 뉴저지 주 팰리세이즈 파크.

전체 주민 2만 2천여 명 가운데 한인이 절반이 넘는 미국 내 대표적인 한인 밀집 지역입니다.

뉴욕 총영사관과 재외동포청이 이 지역 한인 유학생과 동포들을 대상으로 국적과 병역법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제니 박 / 미국 뉴저지 : 아이들이 한국 부모랑 같이 살기 때문에 한국 출입국을 많이 하니까 병역에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관심이 생겨서….]

어린 시절 가족과 미국에 이민 온 김유균 씨는 병역 연기 신청을 제때 하지 못해 병역의무 기피자로 분류돼 한국 출입국에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시민권을 따면서 한국 국적은 상실했지만, 한국에 가려면 과거 국적 정리 등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감수해야 합니다.

[김유균 / 미국 뉴저지 : 그게 법인지도 몰랐고 제 상황이 어떻게 돼가는지 잘 몰랐어요. 제 생각에는 엄마도 그걸 뚜렷하게 몰랐던 거 같고….]